서른 아홉이란 젊은 나이에 요절한 일본의 제임스 딘, 마츠다 유사쿠의 아들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마츠다 류헤이. (마츠다 유사쿠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2세이기도 하다.)
유명 배우인 부모를 두었지만, 그는 배우보다는 축구스타를 꿈꾸었다. 그러나 우연히 거장 감독 오시마 나기사의 눈에 띄어 <고하토>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함께 출연한 기타노 다케시, 아사노 타다노부, 다케다 신지와 같은 쟁쟁한 대선배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연기를 펼친 마츠다 류헤이는 가능성 있는 신인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고하토>의 미소년 검객역으로 각종 신인상을 휩쓸게 된 마츠다 류헤이는 <달려라 이치로>, <우울한 청춘> 등에 출연하며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후 마츠다 류헤이는 <연애사진>, <나인 소울즈>, <8월의 가리유시>, <쇼와가요대전집>, <사랑의 문>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쌓아가고 있다.
<왕의 남자>의 히트 이후 이준기가 그와 비교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로 동양적인 가냘픈 선의 이목구비와 서구적인 길고 훤칠한 몸매를 겸비한 일본 최고의 꽃미남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1월 11일 배우 오오타 리나와 속도위반으로 결혼해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