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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송명원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7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성주

최근작
2024년 9월 <상우가 없었다면>

송명원

책 읽는 것을 좋아하다 글도 써 봤어요. 어쩌다가 제9회 푸른문학상을 받고 동시를 쓰기 시작했지요. 또 어찌어찌하다 보니 동시집 《짜장면 먹는 날》 《보리 나가신다》 《시장의 법칙》을 냈어요. 좋아하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아이들과 함께하며 어린이 시집 《내 입은 불량 입》과 《나는 팝콘이에요》를 엮었고, 교단 에세이 《너희들의 봄이 궁금하다》와 《교실의 온도》를 냈어요. 여전히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지금은 교사라는 직업과 세 아이의 아빠라는 현실에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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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교실의 온도> - 2022년 1월  더보기

‘처음처럼’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이에요. 처음 이 말을 본 후부터 제 머릿속에서 함께하는 말이에요. 그냥 좋았어요. 처음이라는 말은 떠올리기만 해도 뭔가가 느껴지거든요.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 내일에 대한 기대, 우왕좌왕하며 했던 실수, 다 좋아요. 아침에 일어날 때,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 자동차를 운전할 때, 음식을 만들 때 저는 이 말을 떠올려요. 그러면 반복되는 비슷한 일상임에도 이상하게 마음이 달라져요. 우리 같이 떠올려 봐요. 새 운동화를 처음 신은 날 기억나나요? 흙이 묻지 않을까 깨끗한 곳으로만 다녔어요. 뒷부분이 구겨질까봐 조심해서 신고 벗었죠. 마치 큰 보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아끼고 아꼈어요. 처음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어땠나요? 안전벨트는 꼭 맸어요. 규정 속도 지켰지요. 누가 차선을 바꾸면 양보해줬어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어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면서 겪은 처음들을 떠올려봤어요. 다양한 처음들이 저와 함께했어요. 행복했던 처음도 있고요. 어설펐던 처음도 있어요. 부끄러웠던 처음도 있고, 힘들었던 처음도 있어요. 이런 처음들이 모여 지금의 제가 되었어요. 다 소중한 처음들이에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겠어요. 새 신을 신고 학교에 가던 그날로 돌아가야겠어요.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아이들 앞에 처음으로 섰던 그때 첫 마음으로 돌아가야겠어요. 첫째 아이, 둘째 아이, 셋째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야겠어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만의 다양한 처음과 첫 마음을 떠올려 보셨으면 해요. 바쁜 생활 속에서, 지루하고 고단한 삶 속에서 그때 그 자리에 서 있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만난 나랑 잠깐 마주보며 미소 한번 지어보길 바랄게요. 겨울방학 일주일 전 교실에서 송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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