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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라이더 하우(Ben Ryder Howe)역사와 교육의 도시, 보스턴의 문화인류학자 가정에서 태어나 사립기숙학교에서 교육을 받으며 어쩔 수 없는 백인중산층으로 자랐다. 미국에서 제일 재미없는 대학으로 뽑힌 바 있는, 시카고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한국인 아내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졸업 후, 아내는 장학금에 학자금 대출까지 받으며 법학대학원을 거쳐 잘나가는 변호사가 되었지만, 자신은 법정최저임금에 가까운 봉급을 받으며 저명한 문예계간지에서 유유자적 문학에 푹 빠져 지냈다. <파리 리뷰>에서 중견 편집자로 5년째 일하며 슬슬 직업에 권태가 찾아올 무렵, 처갓집과 살림을 합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식료품점을 하나 사서 억척스런 한국인 장모와 동업을 하기에 이른다. 낮에는 뉴욕의 중심 맨해튼에서 고색창연한 예술을 논하고, 저녁에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지역인 브루클린에서 구멍가게와 씨름하며, 밤에는 쓰레기매립지가 위치한 교외지역 스태튼아일랜드에서 한국인 식구들과 복닥거리면서, 인생의 중대한 국면전환을 맞는다. 이 책은 그 놀라운 2년 여의 기록으로, 영화계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벤 라이더 하우는 <뉴요커> <월간 아틀란틱> <아웃사이드> 등에 글을 써왔으며 기고한 글이 ‘베스트 아메리칸 트래블 라이팅’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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