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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강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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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간양록, 조선 선비 왜국 포로가 되다>

강항

전남 영광에서 태어났다. 1588년 진사가 되고 1593년 별시문과 병과로 급제하였다. 교서관 박사, 교서관 전적을 거쳐 1596년 공조좌랑, 형조좌랑을 지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분호조판서 이광정의 종사관으로 남원에서 군량 보급에 힘쓰다가, 남원이 함락된 뒤 영광에서 김상준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였다. 그러나 영광도 적에게 함락되고, 강항은 가족과 함께 해로로 탈출하려다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끌려갔다. 그곳에서 적들로부터 온갖 수모와 고초를 당하다가 1600년 귀국할 때까지, 적국의 실태와 그들의 생활상을 기록하여 우리의 국익에 보탬이 될 만한 내용들을 엮은 것이 바로 <간양록>이다. 또한 강항은 후지와라 세이가를 만나 그에게 성리학을 전함으로써 일본 성리학의 원조가 되기도 하였다. 1600년 포로 생활에서 풀려나 고국에 돌아온 뒤 1602년 대구 교수에 임명되었으나 곧 사임하였고, 1608년 순천 교수에 임명되었으나 역시 취임하지 않았다.

지은 책으로는 <수은집> <운제록> <건거록> <강감회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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