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마지막을 보내는 가을. 찬바람 불고 낙엽 지는 대학교 캠퍼스에서 우석훈 박사를 만났다. 20대에게 ‘88만원 세대’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대신 ‘공포 경제학자’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 하지만 그는 여전히 명랑을 모토로 삼고, 잘난 ‘척’하지 않으며, 20대 보다 20대를 더 믿는 경제학자, 그대로...
졸저 를 읽은 독자라면, 이 책이 바로 그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 즉 '청년에게 인사시키는 나라의 미래'에 연결되는 내용이라는 점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20대의 청년들이 슈퍼마켓에서 인사나 하는 직업이 아닌 다른 삶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인가"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이 책은, 앞으로 진행될 일련의 '한국 경제의 대안 시리즈'의 첫 번째 결과물이라고 이해하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