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앤디 워홀의 생각』 『뒷모습』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당신은 첫눈입니까』 『우리는 왜 그토록 많은 연인이 필요했을까』가 있고, 시적 순간을 담은 산문집으로 『시의 인기척』 『돌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사랑의 다른 이름』이 있다.
<당신은 첫눈입니까> - 2020년 12월 더보기
나는 잠깐씩 죽는다. 눈뜨지 못하리라는 것. 눈뜨지 않으리라는 것. 어떤 선의도 이르지 못하리라는 것. 불확실만이 나를 지배하리라. 죽음 안에도 꽃이 피고 당신은 피해갔다. 2020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