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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1962년 서울 출생. 미국 오리건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귀국, 소규모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저지 코진스키, 커트 보니것, 닐 스티븐슨 등 문학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외서들을 기획, 출간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직접 번역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소설, 특히 SF와 같은 장르문학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에 이끌렸고 한편으로 창작의 세계를 갈망했지만 생업이 우선시되었다.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도 사그라질 줄 모르던 열망은 가족과 함께 이주한 뉴질랜드에서 이루어졌다. 뉴질랜드라는 환경의 깊고 거대한 ‘심심함’을 질료 삼아 정말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보기로 한 것. 그리고 마침내 《굿바이, 욘더》로 제4회 뉴웨이브문학상을 수상하며 오랜 소망을 이룬다. 미래라는 시공간에 신화적 플롯을 결합한 이 하이브리드 소설을 향해 심사위원단은 ‘문학이 그려낼 수 있는 가장 하이테크하면서도 따뜻한 미래’라고 극찬을 보냈다. 출간 이후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우는 SF 명작으로 손꼽히며 사랑받아온 《굿바이, 욘더》는 2022년, 영화감독 이준익에 의해 드라마 <욘더>로 재탄생되었다. 이제 그토록 원하던 ‘이야기의 주인’이 된 작가는 오늘도 뉴질랜드의 ‘심심한 바닷가’를 거닐며 자신을 깨워줄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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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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