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철학과 대학원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양 근대 철학, 프랑스 현대철학, 감정철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으며 가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성찰, 모든 것을 의심하며 찾아낸 생각의 신대륙』(2014), 『고전하는 십 대의 이유 있는 고전』(2015), 『나다움 쫌 아는 10대: 데카르트 vs 레비나스』(2021), 『몸의 철학』(공저, 2021), 『이야기의 끈』(공저, 2021), 『일꾼과 이야기꾼』(공저, 2022), 『불안 쫌 아는 10대: 프로이트 vs 니체』(2023)가 있고, 슬라보예 지젝의 『나눌 수 없는 잔여』(2010)를 번역했다.
이 책의 역자로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책이 (1989), (1991[2002]), (1993)로 이어지는 이른바 ‘칸트적인 (혹은 칸트보다 더 칸트적인)’ ‘전기 지젝’과 시차적 관점(2006)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후기 지젝’을 연결하는 ‘사라지는 매개자’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지젝의 최근 책들까지 거의 번역되어 있는 상황에서 1996년에 출간된 이 책이 국내의 지젝 이해의 ‘잃어버린 한 조각’의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