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전라남도 벌교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문학회 회장,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졸업 후 청년 만해를 꿈꾸며 불교계에 투신해 조계사 청년회장, 대한불교 청년회장, 조계종 서울특별시 신도회 사무처장,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생명의 강 살리기 불교 행동 공동집행위원장, 경부운하 저지 국민 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운하 백지화 종교환경회의 상황실장, 시국법회 상황실장, 조계종 쇄신위원 등 20년간 불교의 혁신과 깨달음의 사회화, 환경운동에 매진했다.
더불어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정책기획팀장,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이사, 통일템플스테이 추진위원장, 금강산 신계사 복원추진위원회 총무팀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청년위원장, DMZ평화생명동산 이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건강밥상공동체 풍류사랑 대표, 한국다문화예술협회 정책위원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청년위원장, 나누며 하나되기 위원(현), 한국종교인연대 공동대표(현) 등 열정적인 활동을 통해 청소년, 통일, 평화, 다문화, 종교 간 대화와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2018년부터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을 위해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서울시 에너지 정책위원,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부회장, 한국태양광발전학회 부회장(현),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사무총장(현)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하루 첫 생각] [가슴에 아로새긴 목민심서]를 썼다.
삶이 우리를 속이기 전에 그의 머릿결을 흔들고 지나갔던 바람은 지금 어디에서 머릿결을 흔들고 있을까.
떠나간 그 사람이, 오래전에 ‘힘들고 지칠 때면 밤하늘을 쳐다본다’고 했던 적이 있다. 그 후 나도 밤하늘을 쳐다보는 버릇이 생겼다.
저 밤하늘의 별들 중에 많은 별은 이미 몇 천 년, 몇 억 년 전에 사라졌다. 이미 사라진 저 별들이 이토록 찬란하게 밤하늘을 빛내고 있다. 91년 오월, 자신의 몸을 던져 어둠을 사르고 하늘의 별이 된 11명의 열사들도 지금 어딘가에서 지상을 비추고 있을 것이다. 부끄럽지만 내가 오랜 세월을 돌아 첫 시집을 내게 된 까닭이다.
‘한 손에는 짱돌, 한 손에는 시집’을 들었던 뜨겁고 아름답고 슬픈 청춘 시절의 나에게,
오월을 살다 간 모든 벗들과 오월을 살고 있는 모든 벗들께,
아, 울 엄니 아부지 그리고, 세상의 모든 어머니 아버지께
이 시집을 바친다.
2024년 뜨거운 여름 종로구 낙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