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을 만든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에요. 도서관에서 아이들하고 제가 만든 책을 같이 읽다 보면 천국이 따로 없지요.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절로 힘이 난답니다. 『황금팽이』, 『딱지 딱지 내 딱지』, 『어디 어디 숨었니? 』, 『위풍당당 우리 삽사리』, 『오만군데다뒤져, X를 막아라』 외에 많은 책을 만들었어요.
저는 아침에 잠에서 깨어 눈을 떴을 때, 아직도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숨을 쉬고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제게는 날마다 새로운 날입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살아 숨을 쉬는 모두에게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데 대체 누가 살아 숨 쉬는 권리를, 이 행복을 마음대로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