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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역사

이름:시오노 나나미 (鹽野七生)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37년, 일본 도쿄 (게자리)

가족:아들이 안토니오 시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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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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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독서란 실제 인생에서는 알 수 없는 것을 알게 해 주고, 만날 수 없는 사람도 만나게 해 주는 수단이다. 젊어서부터 내가 해 왔던 이들 두 가지를 여러분들이라고 못 할 리가 없지 않은가? 이 책은 그런 것을 체험해 보고 싶은 여러분에게 드리는 나의 작은 선물로 생각하고 읽어 주기 바란다. 그리고 바라건대 여러분을 매료시킬 멋진 남자들을 이 책에서 꼭 만나기를.

로마인 이야기 1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 못하고,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지는 것이 로마인이라고, 로마인들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들만이 그토록 번영할 수 있었을까요. 커다란 문명권을 형성하고 오랫동안 그것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사람들은 흔히 말합니다. 로마인이 대제국을 건설하여, 그 광대한 영역을 그토록 오랫동안 경영할 수 있었던 것은 군사력 덕분이라고. 과연 그럴까요. 사람들은 또 이렇게도 말합니다. 로마인도 결국 쇠망의 길을 걸은 것은 패권을 장악한 민족이 흔히 빠지기 쉬운 교만 때문이었다고. 과연 그럴까요. 이런 의문들에 대해 나는 서둘러 해답을 내놓고 싶지 않습니다. 역사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축적된 결과물입니다. 거기에 대해 가볍게 해답을 내놓는 것은 실례일 뿐더러, 아직은 나 자신도 해답을 확실히 알고 있지 못합니다. 역사적 사실이 기술됨에 따라, 나도 생각하겠지만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왜 로마인만이 그럴 수 있었는가'를. 자, 그럼 나는 쓰기 시작할 테니, 여러분은 읽기 시작하세요. 고대 로마인은 어떤 사람들이었나를 나와 함께 곰곰 생각하면서.

로마인 이야기 14

시대의 전환기에 살게 된 사람에게도 선택의 자유는 있습니다. 흐름을 탈 것이냐. 흐름을 거스를 것이냐. 흐름에서 발을 뺄 것이냐. 지금부터 시작되는 14권에서는 이 가운데 어딘가에 속한 남자들의 이야기가 전개될 것입니다. 그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 자신은 빌라 주인처럼 흐름에서 발을 빼고 물러난 세번째 관점에 서게 되겠지만, 끝이 보이기 시작한 로마 제국을 이야기하는 수단으로서 그 관점에 서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로마인에 대해 글을 써온 나에게는 첫번째와 두번째 관점보다 세번째 관점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뿐입니다.

로마인 이야기 15

로마의 쇠망을 논한 역사서나 연구서는 그야말로 바닷가의 모래알만큼 많지만, 황당무계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것들을 제외하면 그 모든 것이 다소는 옳다. 그것들을 주워 모으면 로마가 쇠망한 요인을 손쉽게 알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한 번뿐인 인생을 남의 업적이나 주워 모으는 작업에 소비할 마음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 다섯 권에서는 특히 '왜'보다 '어떻게' 쇠망해갔느냐에 중점을 두어 쓰기로 했다. 한 나라의 역사도 한 사람의 생애와 비슷하다. 어떤 사람을 철저히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평생을 더듬어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오늘날 세계 각국의 교과서는 서기 476년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해로 명기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교과서도, 어느 로마사 권위자도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해’는 말하지만, '달'과 '날'은 말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건국한 해인 기원전 753년부터 헤아리면 1,229년 뒤에 멸망했다. 이것은 622년 전인 기원전 146년에 일어난 카르타고의 멸망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어이없는 종말인가. 로마는 카르타고보다 두 배나 긴 세월 동안, 카르타고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광범위하게, 그리고 거기에 살았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고 큰 영향을 주었지만, '위대한 순간'은 갖지 못했다. 불타기는 했다. 하지만 화염으로 불탄 것은 아니었다. 멸망하기는 했다. 하지만 처절한 아비규환과 함께 멸망하지는 않았다.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위대한 순간’도 없이 그렇게 스러져갔다.

로마인 이야기 8

내가 쓰는 로마사는 학자가 아닌 작가가 쓰는 로마사다. 학자는 사료는 믿는 성향이 강하지만 작가는 사료가 있어도 그것을 절대 믿지는 않는다. 이것은 인간성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

이 책에서 시도하려는 방식은, 로마인의 세계를 들어간다는 '목적'은 같지만, 현관이 아니라 마당을 통해 들어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남의 집을 방문하는 것이므로 일단 인사 정도는 하고 들어가는 게 예의일 것입니다. 게다가 상대는 로마인이니까, 인사말도 그들의 언어인 라틴어로 해야 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Salve, intrare possum(살베, 인트라레 포숨?)"... (중략) "살베,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하면서 집안에 발을 들여놓은 당신의 눈앞에는, 현관으로 들어가면 근엄한 표정을 지은 그 댁 조상들의 조상이, 마당으로 들어가면 현세를 구가하는 신이나 여신들을 본뜬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조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은 로마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십자군 이야기 1

이 책은 진정한 평화주의자가 되길 희망하는 내가 온 정성을 다해 조사하며 기록해나간 전쟁 역사이다.

십자군 이야기 2

이 책은 진정한 평화주의자가 되길 희망하는 내가 온 정성을 다해 조사하며 기록해나간 전쟁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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