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미국에서는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여섯 살짜리 여아에게 조직이 일치하는 골수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험관 수정을 통해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그 아기는 제대혈을 누나의 골수에 이식해 누나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윤리 문제가 대두되었다.
2003년 영국에서는 희귀 빈혈을 앓고 있는 네 살 난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맞춤아기 출산을 희망해 온 부부가 소송을 제기해 영국 법원으로부터 합법 판결을 받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디 피콜트는 이 소설을 통해 그러한 상황을 재연해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여러분이라면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