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글들에는 마법이 숨어 있습니다. 소설, 시, 논문, 심지어 블로그의 게시물, 댓글, 문자 하나하나까지. 다른 사람들이 무심코 남긴 글들이, 심지어 수십 년 전, 바다 건너의 작가가 남긴 문장 하나가 저를 송두리째 뒤바꾼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제 글도 읽으시는 독자님들의 마음속에 작은 마법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AI, 빅데이터, 초연결의 시대에서 단순한 정보의 전달, 기계적 정답보다는 올바른 질문을 통한 문제의 이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질문이 아닌 답변만을 원합니다. 질문하는 사람을 오히려 불편하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과정을 건너뛴 채 빠른 답변만 원하고, 질문하지 않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끼리만 대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눈앞에 놓인 문을 좁힐 뿐입니다.
질문이 관심으로, 답변이 과정으로 이해될 때 비로소 우리는 오롯이 세상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습니다. 제가 위대한 작가, 연설가, 철학가 들을 통해 배운 교훈의 티끌만큼이라도 이 책이 전달해 줬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독자들로 하여금 나만이 옳고, 이외의 의견은 틀리다는 생각에 맞서고, 질문을 소통과 과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