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무릎’에서 ‘아이의 무릎’으로
세 아들을 키워내고 50세 무렵, 어린 딸 하랑이를 가슴으로 낳았습니다. 많은 학자가 생후 3년까지를 육아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러니 엄마로서 양육의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하지만 세 아들을 키우며 체득한 ‘말씀의 능력’을 믿었어요. 부모가 채워주지 못한 시간의 공백도 하나님 안에서 해석되면 상처가 아니라, 오히려 강력한 성장의 디딤돌이 될 거라고 확신했지요. 그때부터 딸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하나님을 모르는 아이였지만, 엄마의 무릎에서 듣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 매일 “계속 읽어주세요”라며 무한 반복을 외쳤지요. 그래서 아이에게 맞추되 성경 전체 역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아이의 날카로운 눈빛과 말투가 사랑스럽게 변하더군요. 말씀이 아이의 영혼을 만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올인’하는 한 사람을 찾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말씀을 깊이 이해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나라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바로 그 ‘한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와 함께 《엄마의 갈대 상자》의 핵심 철학을 담아, 부모가 가정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갈대 상자 지침’을 제시합니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자기 생각을 나누고, 믿음을 기록하며 자라는 소중한 신앙 앨범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