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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이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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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어르신을 위한 명심보감>

어르신을 위한 명심보감

마음을 다스리는 가르침 현대는 무한경쟁 사회이다. 경쟁자를 누르고 꺾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대평가가 만연된 사회이다. 그런 냉혹한 잣대를 들이미는 사회에서 인간의 고귀한 본성을 지키며 살아남는 방법은 없을까? 그러려면 일단 탁월한 경쟁력을 지녀야 한다. 오직 지식만이 유일한 경쟁력이라면 미국과 유럽에서 학위를 받아온 사람들의 미취업 문제가 사회화되지도 않을 것이다. 과학문명은 첨단에 이르렀는데 그 과학을 누리고 살아야 하는 사람의 인성은 위태롭기 그지없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금 반문하게 된다. 지금 우리가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일까? 그 어떤 풍요와 번성에도 마음이 행복하지 못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성이고, 오늘날의 사회는 피라미드처럼 쌓아올린 스펙보다, 됨됨이가 올곧은 전인적인 품성을 요구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우물이 깊어야 맑은 물을 길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격을 갖추지 못한 지식은 끝내 욕심을 부둥켜안은 채 추락하고야 마는 사회악이 될 뿐이다. 높은 빌딩을 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보이지 않는 지하의 지반을 탄탄하게 다져놓아야 하는 것이다. 옛 선인들의 소박한 자족의 삶에서 우리는 그 열쇠를 찾을 수 있다. 콩 한 쪽도 나눠 먹던 여유에서 바른 덕목을 배워야 한다. 동서고금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양서가 된 중국 고전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를 회복하기를 바란다. ‘명심보감’은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 추적(秋適)이 중국 고전에 나온 선현들의 금언과 명구를 모아 놓은 책이다. 원래 19편으로 되어 있었는데, 후에 어느 학자가 증보(增補), 팔반가(八反歌), 효행(孝行), 염의(廉義), 권학(勸學) 등 5편을 더하였다. 각 편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금언을 제시하면서 시작된다. 제1편은 계선편(繼善篇)이다.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내린다’는 공자의 말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천명(天命), 순명(順命), 효행(孝行), 정기(正己), 안분(安分), 존심(存心), 계성(戒性), 근학(勤學), 훈자(訓子), 성심(省心), 입교(立敎), 치정(治政), 치가(治家), 안의(安義), 준례(遵禮), 언어(言語), 교우(交友), 부행(婦行) 편(篇)이 이어진다. 이 책은 하늘의 밝은 섭리를 설명하고, 자신을 반성하여 인간 본연의 양심을 보존함으로써 숭고한 인격을 닦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인간의 기본 덕목은 변하지 않는다. 마음속에 이 구절들을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비록 상황은 바뀌었을지라도 사람의 도리를 크게 벗어나는 일을 스스로 막을 수 있을 것이고, 옛 도덕을 지혜롭게 현대에 적용시키며 살 수 있는 능력도 생길 것이다. 세상의 모든 물건은 사용하면 닳고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사랑이고, 넉넉한 마음이다. 마음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우리 모두 이 사회 속에서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는 사랑의 화수분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 책 머리에

재미있고 신나는 수수께끼 여행 1

호기심 속에 피어나는 창의력과 사고력 “머리 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게 뭐야?” “응? 귀신 아냐?” “아니야, 답은 연기.” “어, 그래? 헤…….” 머리를 풀었다고 하니 얼핏 무서운 귀신을 떠올렸는데, 하늘하늘 힘없이 하늘로 올라가는 연기라뇨. 어이없어 웃음이 픽 나옵니다. 호기심과 웃음이 함께 있는 것이 수수께끼입니다. 오늘날처럼 컴퓨터와 게임 산업이 발달하기 이전, 학생들 사이에서 수수께끼는 참 재미있는 놀이였지요. 어떤 사물을 살짝 틀어 설명하여 답을 이끌어 내기 때문에 머리를 쓰고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으니까요. 명확한 설명 대신 빗대어서 말하기 때문에 엉뚱한 생각을 하게 만들고, 단번에 알아맞히지 못해 여러 번 답을 하면서 웃음 짓게 되는 것입니다. 수수께끼는 기존에 있어 왔던 유명한 것은 물론, 나아가 자기의 창의력도 더해 생활 속에서 자기만의 수수께끼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정답이 없으니까요. 맞히면 즐겁고 못 맞혀도 웃음 한 번 웃고 고개를 끄덕이면 그만이고요, 두루뭉술하게 생각하고 대답해도 틀렸다고 면박을 받지도 않습니다. 생활 속에서, 우리가 하는 말 속에서 많은 수수께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날마다 끊임없이 친구들과 새로운 수수께끼를 만들어 갈 수도 있고요. 그러다 보면 호기심은 더 늘어나고 열심히 생각하면서 생각의 폭과 깊이, 그리고 창의력도 늘어나게 됩니다. 또 수수께끼 속에는 다양한 삶의 지혜와 상식이 담겨 있습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사물 속에서 질문과 답이 나오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여러 친구들과의 대화의 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부담 없는 놀이로 웃음을 이끌어 내고 수수께끼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물에 대한 관심도 커지게 됩니다. 관찰도 하게 되고 공부도 하게 됩니다. 역사와 자연, 사회의 모든 것이 수수께끼의 재료가 되기 때문이지요. 예전부터 알려진 수수께끼 외에 나만의 수수께끼 노트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가족만이 풀 수 있는 재미있는 것도 있을 것이고, 친한 친구가 아니면 풀 수 없는 것도 나올 것입니다. 게임기와 텔레비전에서 잠시 떠나 쉬는 시간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서로에 대한 친밀감도 한층 높아져 외톨이가 되는 일도 없을 거예요. 혼자서 놀지 말고 친구와 함께 놀고, 게임기만 보지 말고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를 가져보세요. 수수께끼로 대화를 시작하면 처음 만나는 친구와도 쉽게 말문도 트이고 즐겁게 이야기꽃도 피우게 됩니다. 바른 생각에서 바른말이 나오고 바른말이 바른 행동을 가져온답니다.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 주는 수수께끼를 통해 사고력을 넓히고 창의력을 키워 보세요. 쑥쑥 자라는 국어 능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책 머리에

조선의 궁중비화

소시민의 행복을 다시금 일깨워준 조선 궁중비화 조선 시대의 임금을 중심으로 한 궁중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엮어보았다. 역사는 왕실을 중심으로 흘러 내려왔다. 백성의 생살여탈권을 쥐고 있었던 임금과 임금의 가족은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선망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용상을 얻기 위해 벌이는 암투, 임금이라는 자리 때문에 벌이는 혈육의 살상 등을 볼 때, 소시민의 행복이 얼마나 큰지를 느낄 수 있었다. 왕족은 자기의 의지가 아니더라도 역모에 연루되어 비참한 죽음을 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여기에서는 자세한 역사와 시대를 다루기보다 이어져 내려오는 왕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엮었다. 막강한 권력을 쥔 사람들의 은밀하게 얽히고설킨 왕위 계승, 운명에 순종하려고, 혹은 극복하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 그러나 피바람을 일으켜 왕위를 차지하고, 직계 자손으로 왕위를 잇게 하기 위해 또 피바람을 일으켰어도, 그 왕위가 몇 대를 이어지지 못하고, 다른 쪽으로 흘러갔다. 이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 이야기를 엮으면서 몇 번이고 중단하였다. 사람이 사람에게 저지를 수 없는 일을 주저 없이 감행하는 철면피한 행태, 혈육이 혈육에게 가하는 인륜을 저버리는 무도한 행태, 이것들은 보위라는 절대적 권력을 위해서면 얼마든지 용인되었기 때문이다. 종묘사직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 하나로 수많은 생명을 살상하는 몰염치를 보면서, 군주시대의 양심과 도덕적 가치가 군주 한 개인을 위한 왜곡된 가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쩌면 궁궐이라는 음모와 술수의 바다에 살면서, 용상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였을지도 모른다. 죽이지 않으면 죽여야 하는 왕족의 비애. 왕위 계승의 범위 안에 있는 친족들은 늘 참살의 공포에 떨며 살았다. 조선왕조실록 등 정사 외에 개인저술이나 민간에 회자된 이야기도 첨가하여 흥미를 더하였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선조들의 삶, 특히 우리 민족을 이끌어온 조선시대 왕족의 면면을 통해 영원할 수 없는 정치와 권력, 그리고 진정 소중한 인간의 가치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역사 속의 군주들을 살펴보면서, 위대한 임금은 혹 있을 수 있어도 행복한 임금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위대한 서민은 없을지 몰라도 행복한 서민들을 우리는 오늘도 도처에서 흔하게 만난다. 자유롭게 햇살 아래를 걸으며, 부드러운 바람 한 줄기를 느끼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이름 없는 소시민으로서 사랑하는 가족과 소박한 한 끼의 만찬을 나누고 사는 일상의 부대낌, 얼마나 소중한 행복인지 우리 모두 깨닫고 살면 좋겠다. 세상 권력을 쥐고 살았던 사람들이 그토록 간절하게 원했지만 이룰 수 없었던 행복한 삶, 왕족보다 멋진 삶을 누리며 사는 우리들임을 깨달아, 자긍심을 갖고 운명을 개척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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