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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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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철학과 현실, 현실과 철학 1 : 인간의 자각과 개명>

역사를 통한 동아시아 공동체 만들기

이 책에서 나는 역사로서 동아시아를 어떻게 생산적으로 소비할 것인가를 탐구했다. 동양사학자가 아닌 내가 '우리에게 동아시아란 무엇인가'를 고찰했던 목적은, 이미 여러 연구자들이 생산한 동아시아 담론에 대한 메타역사적 비평을 하기 위해서다. 역사가가 과거를 소비해서 생산한 역사를 다시 대중이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를 매개하는 사람이 역사비평가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역사비평가로 등단할 수 있기를 바란다.

팩션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

팩트와 픽션의 경계가 허물어진 '팩션 시대', 또는 현실보다는 가상현실이 진짜로 더 인식되는 '시뮬라크르 시대'에서 '역사란 무엇인가'의 정의는 사실의 역사를 넘어서 꿈의 역사까지도 포괄해서 다시 내려져야 한다. 따라서 나는 기록되지 않거나 일어나지 않아서 꿈이 되어 버린 역사를 재현한 영화들을 분석함으로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성찰하고자 한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모던 시대에는 장르가 분화되어 전문화되는 것이 일반적 경향이었다면, 포스트모던시대에는 클리퍼드 기어츠의 말대로 "장르가 흐려진다". 우리 역사학에서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그리고 서양사 사이의 틈새는 너무 크게 벌어져 있다. 우리 역사학이 이 틈새를 메우기 위해서는 각각이 설정한 경계를 넘어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대화와 제언의 장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한국 역사학계에 폿그트모더니즘이 필요한가 혹은 불필요한가의 논쟁은 제 역할을 충분히 다하는 셈이다.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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