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항상 격변의 시기에 특정한 질문을 인간에게 던졌다. 그 질문에 답을 찾는 인간과 그들을 꿈의 선장으로 삼은 국가만이 격렬한 위기의 파도를 넘어 미지의 항구에 닻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우리는 도전을 기억하고 꿈의 이정표를 세우는 대신, 실패만을 기억하고 스스로를 경주마의 삶에 내몰았다. 나를 완성하고자 했던 자아의 신화 따위는 상관없이 오직 누군가 먼저 획득한 안전해 보이는 그 무엇을 나도 빨리 얻기 위한 싸움에 몰두했다.
그럼에도 격변의 시대가 던진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른 가능성을 찾아 비즈니스의 대륙에 망루를 세우고 새로운 세계의 바다에 돛을 편 모험가들이 있다. 나는 그들을 비즈엘리트라 부른다. 이 책에서 나는 그들이 꿈의 깃발을 꽂은 세계의 정체에 대해, 그들을 가로막는 낡고 높은 벽과 오래된 적들에 대해, 그들이 스스로 갈고 닦은 무기에 대해, 그리고 이제 막 시작된 전투에서 거둔 그들의 작은 승리와 전리품에 대해 말할 것이다. 그들과 함께 자아의 신화를 이루기 위해 서슴없이 모험에 뛰어들 미래의 도전자들을 위한 꿈의 이정표를 높이 세우려고 한다. -「서장」중에서
인터넷은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하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세계이다. 하지만 인터넷 비즈니스에서는 인터넷만이 가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기존의 사고방식을 적용시키거나, 뜬구름 잡는 식의 접근을 한다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터넷에서의 성공 전략이나 비즈니스 모델이 기존의 경영학적 접근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고, 인터넷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혹은 인터넷 사업을 하면서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 것이다.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기도 하지만, 내가 인터넷의 판도를 바꾸는 것도 언제나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