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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송주성

최근작
2023년 10월 <후쿠시마 참치>

직지 대모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하는 시간에 한국소설가협회에서 전화가 왔다. 내 인생에서 가장 강한 폭풍이었다. “송주성 선생님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에 당선되었습니다.” 함성을 지르고 만세를 부르며 책상에서 뛰어나왔다. 모두 놀라는 것도 잠시 뜨거운 축하가 이어졌다. <직지 대모>는 분한 마음에서 쓰기 시작하였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은 1377년 고려시대에 청주 흥덕사에서 발행한 <직지>이다. 독일 구텐베르크의 성경보다 78년 앞선다. 하지만 세계의 역사교육은 아직도 구텐베르크를 금속활자 발명자로 교육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금속활자는 인류사에 가장 위대한 발명이며 인류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한국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부심이다. 위대한 한국인의 자긍심을 되찾아야 한다. 심사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소설로 보답하겠습니다. 여러모로 성원해준 친구들 고맙고 함께 문학을 논한 <문학창작동네> 문우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당선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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