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마틴 루터 킹과 맬컴 엑스의 삶과 사상이라는 맥락 아래 미국에서 정의와 흑인(민족)성이 갖는 의미를 고찰할 것이다. 정의와 정체성을 추구하는 두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삶과 투쟁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독자들은 저마다의 투쟁에서도 무언가 쓸 만한 것을 찾기를 바란다.
마틴과 맬컴, 그리고 내가 말하는 미국 내의 정의와 흑인성에 대해 모든 사람이 동의할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미국을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우리의 선언이 사실은 모든 인간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라는 점을 인정받고 싶을 뿐이다. 미국이 인간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한 미국의 미래는 암울할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인간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우리 승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