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육십대 평범한 할머니입니다.
젊었을 때는 남부럽지 않은 성공도 거두었습니다.
자녀들도 문제없이 잘 자라주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걸 잃고 무일푼이 되었을 때, 나이도 들고, 인생의 풍파로 건강마저 악화되었습니다. 모든 걸 잃은 상황, 절망만이 남은 인생의 최악의 순간에 나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나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삶을 허락한 주님의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의 남은 모든 인생을 주님께 올인하며 전도에만 온 힘을 쏟았습니다.
가진 것도 없는 데다 나이도 많은 상황, 손주들까지 봐주느라 시간도 부족하고 연고도 없는 하남 땅에서의 전도였지만 하나님은 저의 중심을 봐주셨고, 저의 열심을 사용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오로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어진 것이 부족한 저의 전도의 열매였고 놀라운 성령님의 역사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감당하려하면 반드시 많은 열매를 주시고 풍성한 상도 주시는 분임을 알았습니다.
전도하기에는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열심히 복음을 전하자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왔고, 보너스로 하나님은 저뿐 아니라 저희 가정에까지 넘치는 큰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저의 이 부족한 이야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전도하는 모든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이며, 교회의 일선에서 물러나있는 할머니들이 오히려 교회의 성장과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작은 증거이자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