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역사

이름:이태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3년

최근작
2022년 5월 <일본제국의 대외 침략과 동방학 변천>

고종시대의 재조명

고종황제의 치적으로 이 책에 제시된 것들은 나의 손길이 닿아 빛을 보게 된것들일 뿐이다. 더 많은, 더 중요한 논제들이 연구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이 시대의 역사의 진실이 남김없이 밝혀지기를 바랄 따름이다. 고종시대 재조명에 관한 나의 작업 성과가 조금씩 발표되었을 때, 망국의 모든 책임을 고종의 무능에 돌리던 과거의 시각으로부터 크고 작은 비판과 반발이 나왔다. 그러나 나의 작업은 그런 시각에 대한 총체적인 비판을 담은 것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일일이 답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의 작업 결과 자체가 그에 대한 답일 수 있기도 하였다. 나의 주장은 이 시대의 역사상을 객관적으로 보아 역사의 진실을 드러내자는 것이지 고종황제를 추숭하거나 그 치적을 미화하려는 것을 결코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이 시대를 파악하는 틀을 새로 마련해보자는 것이다.

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

동경대 교수들 가운데 몇 분은 내게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이것이 씨앗이 되어 훗날 예상치 않은 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그러자면 가장 큰 피해자인 한국이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다. 가해자가 잘못을 뉘우치면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피해자가 나서서 가해자의 불법과 폭력을 직접 지적하고 일깨워 주어야 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이면에서는 책무를 거의 방기하다시피 했다.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망언'에 대해 흥분만 했지, 진실을 밝히고 알리기 위한 준비나 그에 대한 독려를 국가적으로 취한 것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

동경대 교수들 가운데 몇 분은 내게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이것이 씨앗이 되어 훗날 예상치 않은 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그러자면 가장 큰 피해자인 한국이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다. 가해자가 잘못을 뉘우치면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피해자가 나서서 가해자의 불법과 폭력을 직접 지적하고 일깨워 주어야 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이면에서는 책무를 거의 방기하다시피 했다.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망언'에 대해 흥분만 했지, 진실을 밝히고 알리기 위한 준비나 그에 대한 독려를 국가적으로 취한 것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일본의 한국병합 강제 연구

필자는 1992년에 대한제국 정부 문서에서 위조 서명을 발견한 이래 근 20여 년 동안 한국병합 불법성 연구에 매달려왔다. 일본정부가 생산한 문서와 그 과정에 대한 실증적 고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이 과정에서 일본학계는 물론, 국제학계의 주목을 받게 됨으로써 2001년부터 한국병합에 관한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한국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2010년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이 발표되었을 때 10년 전보다 병합조약의 불법성을 인정하는 일본 학자들이 크게 늘었다. 일본정국의 변동과 함께 여러 학자들이 ‘러일전쟁의 신화’-일본의 한국병합이 러시아의 한국 진출을 막고 보호하기 위함이었다는 허위 역사 인식-를 비판하는 움직임에 따른 결과였다. 그러나 2년 후 다시 일본 사회가 극우화되면서 2015년 지식인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때는 한, 일 양국을 넘어서 세계 지식인 이름으로 발표되었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 필자는 광복 70년이 되는 2015년에 그동안의 연구를 단독 저서로 매듭지으려고 했다. 교정 과정에서 여러 일이 겹쳐서 〈한일의정서〉에서 〈한국병합조약〉까지 조약 강제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이 책을 2016년 말에 독자들에게 내놓는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