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 이처럼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조금만 신경 쓰면 늙어서 가난해지지 않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노후준비는 매우 쉽다. 현재의 소득을 이용하면 겨울밤처럼 기나긴 노후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아무쪼록 대한민국 30대들이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누리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머리말' 중에서)
최근 들어 금융상품이 워낙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길이 닿지 않는 한 우리는 금융상품을 통해 돈이 줄줄 새어나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다가, 나중에는 왜 가난해졌는지 영문도 모른 채 정말 쓸쓸한 삶을 마감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루에도 수백 명씩 밀려드는 고객들을 상대로 하는 은행원이 당신의 삶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이지 순진한 발상이다. 결론은 소비자인 당신이 똑똑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이 독자들로 하여금 '인생의 진정한 부(富)'라는 꽃밭을 일구는 데 있어서 좀벌레가 달라붙지 않도록 예방하는 '재무방충제'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