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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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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우리 없이 빛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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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슬프고 끔찍한 일들은 꼭 내가 만든 소원 같아서 누군가 다정할 때면 도망치고 싶었다. 망가지지 않은 것들을 주고 싶었는데, 스물의 나를 서른의 내가 닫고서 턱까지 숨이 차서 돌아가면 당신이 늘 없었다. 2020년 3월

우리 없이 빛난 아침

들꽃을 주워 화병에 담아 기른 적 있다. 밟혀서 짓무른 줄기가 곧잘 살아나기도 했는데 너는 왜 없는 것들만 적어두냐고 묻는다. 그래도 오늘 아침, 한번만 더 물을 주면 안 될까요? 다시 피고 좀더 살지 모르잖아요. 빈 병을 품에 안고 차례를 기다린다. 멀리 누군가 햇볕을 끼얹으며 까르르 놀다가 말없이 옆에 와서 같이 늙어준다. 2025년 봄 최현우

코코에게

“코코야!” 하고 부르면 코코는 언제나 달려옵니다. 어디에 있든지 이곳으로 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고 함께여서 가능했던 날들을 아주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코코에게, 코코를 부르며 두 팔 벌리는 모든 마음에게, 나보다 나를 아껴 주고, 그러므로 누군가를 아끼는 법을 가르쳐 준 영혼에게 코코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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