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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소설

이름: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

성별:남성

국적:유럽 > 중유럽 > 오스트리아

출생:1881년, 오스트리아 빈 (사수자리)

사망:1942년

직업:소설가 전기작가

최근작
2024년 11월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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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를 바꾼 순간

어떤 예술가도 매일 24시간 내내 예술가는 아니다. 그에게 이루어지는 모든 본질적인 것, 모든 영속적인 것은 언제나 단지 얼마 되지 않는 드문 영감의 순간에 일어날 뿐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 대한 작가이자 서술가라고 경탄하는 역사 또한 결코 단절 없는 창조자는 아니다. 괴테가 경외하면서 '신비에 찬 신의 작업장'이라고 칭하는 이 역사 속에서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하찮고 일상적인 것이 생겨난다. 모든 예 술 및 삶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역시 잊을 수 없는 숭고한 순간들 은 드물다. 대부분 역사는 기록자로서 수천 년에 걸쳐 펼쳐지는 거대한 사 슬 속에 한 코 한 코 사실에 사실을 단지 공평무사하고 고지식하게 나열해 나가는데, 왜냐하면 모든 팽팽한 완성은 준비의 시간을, 모든 실제적인 사 건은 전개 과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한 민족 내에서 한 천재적 영웅 이 나오려면 언제나 수백만의 사람들이 필요하며, 진정으로 역사적인, 인 류의 별과 같은 불멸의 시간이 출현하기까지는 언제나 수백만의 하릴없는 세속의 시간들이 흘러가야만 한다. 그러나 예술에서 천재적 정신이 형성되면 그것은 시대를 뛰어 넘어 지속되며, 그러한 세계사적 순간이 이루어지면 그것은 십 년과 세기를 결정 짓는 고비를 이룬다. 전체 대기권의 전기가 피뢰침의 끝으로 모이듯이 무 한히 많은 사건들이 가장 좁은 시간의 간격 속으로 응축되는 것이다. 지금 까지 느긋하게 차례차례 나란히 진행돼 온 것들이 모든 것을 규정하고 모 든 것을 결정하는 단 한 순간 속으로 압축된다. 단 한 번의 수용, 단 한 번 의 거부, 너무 이르거나 늦는 것이 이 순간을 수백의 종족들에게 있어서 돌이킬 수 없게 만들며 한 개인의 삶과 한 민족의 삶, 나아가 전체 인류 운 명의 흐름을 결정짓는다. 시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결정이 단 하루, 단 한 시간, 어떨 때는 단 1분 에 응축된 그 같은 극적으로 완성된, 운명적인 시간들은 개인의 삶에서도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드물다. 몇몇 그러한 별이 빛나는 순간들―내가 이 렇게 지칭하는 것은 별들이 허무의 밤을 밝히듯 그것들이 반짝이며 불변 의 상태로 온 세상을 비추기 때문이다―을 나는 여기서 상이한 시대들과 지역들로부터 되살려 보고자 한다. 여기서 나는 외적 혹은 내적 사건들의 정신적 진실을 내 독단적인 첨삭에 의해 결코 탈색시키거나 강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역사는 그것이 완성된 상태로 이루어진 그 숭고한 순간들 속 에서는 마무리를 위한 아무런 도움의 손길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가 진정으로 작가로서, 극작가로서 지배하고 있는 곳에서는 어떤 작 가도 그것을 뛰어넘으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된다. - 머리말

정신의 탐험가들

이 책은 심리치료술 전체의 체계적인 역사를 서술한 책은 아니다. 생각[=아이디어]이 형태로 변화는 과정을 서술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하나의 생각이 한 사람 안에서 성장하고, 그 다음에는 이 사람을 넘어서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 이런 정신적, 영적인 사건은 역사적, 비판적인 보고가 아니라 이념[아이디어]을 눈에 보이게 가꾸는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나는 오직 세 사람을 고르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그들 각자는 전혀 다르고 심지어는 대립되는 방식으로 정신을 통한 치료라는 동일한 원리를 수십만의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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