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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Maria Sibylla Merian)

출생:1647년

사망:1717년

최근작
2023년 12월 <[세트] 수리남 곤충의 변태 + 새로운 꽃 그림책 - 전2권>

[세트] 수리남 곤충의 변태 + 새로운 꽃 그림책 - 전2권

이처럼 꽃이 피어오르고 가득해지는 봄에 자연은 예술에게 자발적이고 우아한 대결을 펼치자는 요청을 해옵니다. 비록 우리는 부족하지만, 그 의지만은 충만하지요. 그러니 우리는 자연이 요청하는 이 대결을 벌이며 즐거움을 누리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하고, 당연히 그 노력을 아껴서도 안 될 것입니다. 나에게 유용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선 배움에 목마른 젊은이를 위해, 그다음으로 미래의 후손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 동판화를 제작하고 그림을 그리는 일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수를 놓는 데, 그리고 예술을 이해하는 애호가들에게 이 책이 유용함과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랍니다. 황송하게도 최근 발간한 애벌레 그림책8에 들어 있는 꽃과 약초 그림을 애호가들이 눈에 띄게 좋아하며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그러했기에 예술에 호의를 품고 그 진가를 인정하는 애호가들의 확신에 찬 신뢰에 힘입어 세 권을 한 데 묶은 이 책을 출간하는 바입니다. _《새로운 꽃 그림책》의 ‘서문’ 중에서

[세트] 수리남 곤충의 변태 + 새로운 꽃 그림책 - 전2권

나는 곤충을 관찰하기 위해 비용이 많이 드는 대장정에 올라 아메리카의 수리남으로 향하게 되었다. 더욱 정확한 연구를 위해 1699년 6월 수리남으로 항해하여 1701년 6월까지 머물렀고, 길을 떠나 9월 23일에 귀환했다. 수리남에서 나는 살아 있는 곤충들을 관찰한 뒤 양피지에 60점의 그림을 세밀하게 그렸으며, 이는 곤충 표본과 함께 우리 집에서 볼 수 있다. 그 나라는 내 예상과 달리 곤충을 관찰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무더워서 그 열기에 적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네덜란드로 돌아온 뒤 몇몇 애호가들이 내 그림을 보고, 아메리카에서 그린 작품으로 최초이자 가장 탁월한 것이라고 평하면서 강력하게 출판을 권유했다. 처음에는 이 책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에 놀라 단념했으나, 결국 제작을 결심했다. 이 책은 60점의 동판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90여 가지의 애벌레, 굼벵이, 구더기를 관찰한 내용과, 이들이 어떻게 탈피하여 색깔과 형태가 변하며 종국에는 나비, 나방, 딱정벌레, 벌, 파리로 변하는지가 담겨 있다. 이 모든 곤충들은 그것들이 먹이로 하는 바로 그 식물의 꽃, 열매 등에 배치했다. 또한 서인도의 거미, 개미, 뱀, 도마뱀, 신기한 두꺼비, 개구리의 생식에 관한 내용도 추가했다. 인디언들의 증언을 몇 가지 덧붙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메리카에서 내가 직접 살아 있는 모습을 관찰하고 그린 것이다. _《수리남 곤충의 변태》의 ‘서문’ 중에서

새로운 꽃 그림책

이처럼 꽃이 피어오르고 가득해지는 봄에 자연은 예술에게 자발적이고 우아한 대결을 펼치자는 요청을 해옵니다. 비록 우리는 부족하지만, 그 의지만은 충만하지요. 그러니 우리는 자연이 요청하는 이 대결을 벌이며 즐거움을 누리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하고, 당연히 그 노력을 아껴서도 안 될 것입니다. 나에게 유용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선 배움에 목마른 젊은이를 위해, 그다음으로 미래의 후손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 동판화를 제작하고 그림을 그리는 일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수를 놓는 데, 그리고 예술을 이해하는 애호가들에게 이 책이 유용함과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랍니다. 황송하게도 최근 발간한 애벌레 그림책8에 들어 있는 꽃과 약초 그림을 애호가들이 눈에 띄게 좋아하며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그러했기에 예술에 호의를 품고 그 진가를 인정하는 애호가들의 확신에 찬 신뢰에 힘입어 세 권을 한 데 묶은 이 책을 출간하는 바입니다.

수리남 곤충의 변태

나는 곤충을 관찰하기 위해 비용이 많이 드는 대장정에 올라 아메리카의 수리남으로 향하게 되었다. 더욱 정확한 연구를 위해 1699년 6월 수리남으로 항해하여 1701년 6월까지 머물렀고, 길을 떠나 9월 23일에 귀환했다. 수리남에서 나는 살아 있는 곤충들을 관찰한 뒤 양피지에 60점의 그림을 세밀하게 그렸으며, 이는 곤충 표본과 함께 우리 집에서 볼 수 있다. 그 나라는 내 예상과 달리 곤충을 관찰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무더워서 그 열기에 적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네덜란드로 돌아온 뒤 몇몇 애호가들이 내 그림을 보고, 아메리카에서 그린 작품으로 최초이자 가장 탁월한 것이라고 평하면서 강력하게 출판을 권유했다. 처음에는 이 책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에 놀라 단념했으나, 결국 제작을 결심했다. 이 책은 60점의 동판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90여 가지의 애벌레, 굼벵이, 구더기를 관찰한 내용과, 이들이 어떻게 탈피하여 색깔과 형태가 변하며 종국에는 나비, 나방, 딱정벌레, 벌, 파리로 변하는지가 담겨 있다. 이 모든 곤충들은 그것들이 먹이로 하는 바로 그 식물의 꽃, 열매 등에 배치했다. 또한 서인도의 거미, 개미, 뱀, 도마뱀, 신기한 두꺼비, 개구리의 생식에 관한 내용도 추가했다. 인디언들의 증언을 몇 가지 덧붙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메리카에서 내가 직접 살아 있는 모습을 관찰하고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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