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뭐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에 따라서 대답은 다 달랐다.
서바이벌 게임요, 모래성요, 물안개요.
그 다음날에도 나는 또 물었다.
도대체 인생이 뭘까?
아휴, 짓궃기도 하셔라. 어제 대답했는데 또 해야 해요?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문했다.
아니, 오늘의 당신이 어떻게 어제의 당신하고 똑같아요?
저 하늘고, 저 구름도, 저 나무도 이미 달라졌잖아요?
당신의 인생에 대한 느낌도 달라져야 마땅하지.
내가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신주부들, 그들은 모두 행복을 스스로 제조 생산해내는 '행복 발명가'들이다. 제아무리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그들은 그 상황에서 또 '전혀 색다른' 행복을 뽑아낸다.
고통은 취약점이 많다. 겁내고 무서워하는 사람에겐 '넌 내밥이야'하고 덤벼들지만, '햐? 니가 나를 찾아왔다 이거지? 네까짓 건 한 시간 꺼리도 안 돼.' 하고 무지막지하게 덤벼들면 고통은 '앗 뜨거', 잽싸게 도망가버린다.
무려 열 가지가 넘는 고통이 단체로 덤벼들 때도 있다. 처음엔 절망하고 힘들지만 '그래, 나는 거의 헬렌켈러급이야. 3중고가 아니라 10중고와 싸우고 있다구!' 이렇게 마음을 다잡으면 '헐크'처럼 뚜, 뚜, 뚜.....! 뜻밖의 힘이 튀어나온다.
고통 속에서 절망하기보다 오히려 희망이라는 보석을 캐낸 사람들. 그들은 우리에게 증언한다. 행복의 원료는 돈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것. 용기와 열정만 있으면 행복은 '마구마구' 만들어낼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