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입니다.
제 책이 미국에서 팔리고 있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제주도를 가리켜 전설의 섬이라고 할 만큼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전설, 신기한 전설이 많습니다.
이 전설을 엮어 창작동화로 꾸몄는데, 지금 7쇄가 나갈만큼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열번 이상 읽었다는 저학년 어린이를 자주 만납니다. 저학년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이 책을 읽으면 제주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거라고 생각하며 많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제주도를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2000년 6월 8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코멘트)
이 책에 실린 동화들은 착하고 인정 많고 부지런한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착한 사람들을 여러분이 만나 감동을 받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슴아픈 이야기도 소개합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기둥이기에 다시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게 지혜를 길러 달라는 저의 간절한 부탁이 들어 있답니다.
여러분들이 이 책을 읽고 제주 사람들처럼 이웃을 사랑하고 인정을 나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재형입니다.
내 친구 삼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친구 삼례는 제가 섬에서 근무할 때 만났던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 삼례는 우리 모두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착한 아이입니다. 역경을 이겨내는 삼례는 우리 모두의 친구이지요. 이 책을 읽으면 제주도 사투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항상 착하고 아름다운 어린이들이 많이 읽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우도 어린이들은 정말 착하고 부지런한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또한 이 착한 어린이들은 매우 부지런합니다. 우도는 경치도 아름답습니다. 최근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간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구경오세요.
-제주에서(2000년 6월 8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코멘트)
박재형입니다.
제 동화책 쌍둥이행진곡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이 명랑동화 같지만 명랑동화는 쌍둥이 행진곡뿐입니다. 저는 늘 어린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과학의 발달로 삭막해지는 사회로부터 어린이들을 지킬 수 있는 건 동화라는 생각은 변함이없습니다. 착한 사람이 많아지면 우리 나라는 더 아름다운 나라가 되겠지요.
-제주도에서(2000년 6월 8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코멘트)
삼별초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삼별초가 고려 시대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항파두리 토성을 쌓았어요. 애기업개 라는 말은 아기를 돌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언니나 누나죠. 때로는 오빠나 형일 수도 있어요.
몽골의 칭기즈칸은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왕이지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쳐들어갔으며, 중국을 점령하여 원나라를 세웠고, 몽골은 두 번이나 일본을 점령하려고 했으나 태풍이 불어 쳐들어가지 못했지요.
고려시대에 삼별초 군인들은 몽골의 지배를 받지 않으려고 강화도에서 싸우다 힘이 부치자 진도로 내려와 용장성을 쌓고 대항하다 다시 제주도로 건너왔지요.
삼별초가 제주에 왔을 때, 제주도민들의 고생은 말로다할 수 없었대요. 항파두성을 쌓고, 건물을 짓기에 내몰렸어요.
굶어서죽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싼 똥을 먹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옵니다. 삼별초를 토벌하고 나서 몽골은 제주에 탐라총관부를 설치하여 100년 동안 다스리고 조랑말을 기르기 시작했지요.
항파두리 전설에 나오는 애기업개 이름을 오월이라고 지었어요. 오월은 봄에 돋아난 새싹들이 만발하는 희망의 계절이니까요. 고려시대의 동네 지명을 모두 알 수 없어서 조선시대에 붙여진 마을 이름도 사용하였으니 양해바랍니다. 전국의 독자를 위해 제주어는 고유명사 일부만 썼습니다.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지 않으려고 싸우다 목숨을 바친 삼별초 군인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보냅니다.
2025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