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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육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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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체르노빌의 아이들>

사양

『사양』은 작가가 생을 마감하기 전 서른 아홉의 나이에 쓴 작품이다. 사양은 지는 햇빛을 일컫는다. 어둡지 않다. 하지만 한낮의 태양과는 달리 어둠과 밝음이 공존하여 한층 밝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사양의 이런 미묘하고 순간적인 감각 위에 이 작품을 세우려 했던 건 아닐까. 밝음과 어둠을 대립적인 위치에 두지 않고 밝음 속에서 어둠을, 어둠 속에서 밝음을 보고자 하는 작가의 감각적인 터치를 엿볼 수 있다. 다자이 오사무의 문학은 해마다 새로운 젊은 독자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젊은 아쿠타가와 수상자인 유미리(柳美里), 츠지히토나리(?仁成) 등이 가장 영향을 받은 작가로 다자이 오사무를 거론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측 불허의 삶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인간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아니 몸부림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의 깊은 고뇌와 철학이 응축된 이 작품을 번역하면서 인간의 근본문제에 대해, 나의 정체성과 삶의 목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여주인공 가즈코가 로자 룩셈부르크의 ‘경제학 입문’을 읽고 경제와는 상관없는 엉뚱한 곳에서 흥미를 느꼈던 것처럼 독자 여러분께서도 이 작품을 통해서 다양한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 -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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