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의 가정에 웃음과 대화를 선물하는 책이기를
『성경태교동화』를 읽으며 좋은 마음으로 태교할 수 있었다는 독자들의 이메일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잠자리 책으로 다시 읽어주고 있다는 소식도 접했습니다. 이렇듯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책이 새 옷을 입는다는 소식에, 저는 가득 차오른 기쁨을 옆에 두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책을 펼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책이 배 속 아기와 함께 가정의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여러분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배 속 아기도 함께 귀 기울이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이야기 건네는 것을 시작으로 가정에 대화와 소통이 끊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축복과 감사를 전하며….
아줌마는 가끔 엉뚱한 상상을 해. 갖고 싶은 물건이 있을 때,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하늘에서 뿅 떨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피곤할 때는, 눈을 한 번 감았다 떠면 내 몸이 집으로 슝 옮겨졌으면 좋겠어.
이 동화책도 이런 상상으로 만들어졌어. 성경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너희들 앞에 짠 나타나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는 상상을 했지. 그럼 작가 아줌마가 직접 들려주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을 것 같더라고.
어떤 부모라도 더 좋은 선물을 주고 싶고, 더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지요. 더 비싼 걸 사 주지 못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지 못한 게 미안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런 마음들을 넘어 이야기를 건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물건들은 값을 치를 수 있지만, 이야기를 건네는 것은 값을 치를 수 없을 만큼 귀한 선물입니다. 꼭 그 귀한 선물을 건네십시오. 배 속에서도, 태어나서도, 자라면서도 아이는 그 사랑을 느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