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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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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대학생을 위한 소통의 글쓰기>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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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의 참가치를 상실의 목전에서야 발견한다. 그것을 박탈당하는 순간까지 아슬아슬하게 가보고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다. 죽음이 널리고 널린 전시의 상황은 인간의 존엄을 박탈해 갔지만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이것은 극한 상황이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양면성이다. 그녀는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 간 폭격에서 은실과 군인들이 필사적으로 살기 원하는 모습을 목도했고, 죽은 에이코를 화장하면서 그녀의 고통을 상상적으로 느꼈다. 결국 “아무도 죽지 않았으면 좋겠”(289쪽)다는 마음으로 아기의 생존을 바라게 된다. 삶의 의지를 점화한 것은 단지 죽음에 대한 거부다. 즉 삶에서 거창한 의미를 발견해서가 아니라 단지 죽기 싫기에 살고 싶어진 것이다. (……) 삶은 삶이기에 삶의 이유와 당위를 제공한다. 형언 불가능하게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지고의 미덕은 결국 살아남아야 한다는 당위이며 살아남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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