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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이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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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어르신을 위한 명심보감>

김이리

건국대 국문과 졸업 후 금성출판사 편집국에 근무하였다.
주부생활 소설공모 ‘때깔춤’ 당선으로 등단하였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조선궁중잔혹사』, 소설창작집 『기다리는 사람들』, 창작동화집 『1순위 0순위』, 『반장선거』 및 『목민심서』, 『열하일기』 등 고전, 메이플 스토리(공룡), 논술학습·과학동화·전래동화, 세계명작, 위인전기, 교원 창의력 동화 등 저서 3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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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어르신을 위한 명심보감> - 2024년 8월  더보기

마음을 다스리는 가르침 현대는 무한경쟁 사회이다. 경쟁자를 누르고 꺾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대평가가 만연된 사회이다. 그런 냉혹한 잣대를 들이미는 사회에서 인간의 고귀한 본성을 지키며 살아남는 방법은 없을까? 그러려면 일단 탁월한 경쟁력을 지녀야 한다. 오직 지식만이 유일한 경쟁력이라면 미국과 유럽에서 학위를 받아온 사람들의 미취업 문제가 사회화되지도 않을 것이다. 과학문명은 첨단에 이르렀는데 그 과학을 누리고 살아야 하는 사람의 인성은 위태롭기 그지없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금 반문하게 된다. 지금 우리가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일까? 그 어떤 풍요와 번성에도 마음이 행복하지 못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성이고, 오늘날의 사회는 피라미드처럼 쌓아올린 스펙보다, 됨됨이가 올곧은 전인적인 품성을 요구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우물이 깊어야 맑은 물을 길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격을 갖추지 못한 지식은 끝내 욕심을 부둥켜안은 채 추락하고야 마는 사회악이 될 뿐이다. 높은 빌딩을 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보이지 않는 지하의 지반을 탄탄하게 다져놓아야 하는 것이다. 옛 선인들의 소박한 자족의 삶에서 우리는 그 열쇠를 찾을 수 있다. 콩 한 쪽도 나눠 먹던 여유에서 바른 덕목을 배워야 한다. 동서고금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양서가 된 중국 고전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마인드를 회복하기를 바란다. ‘명심보감’은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 추적(秋適)이 중국 고전에 나온 선현들의 금언과 명구를 모아 놓은 책이다. 원래 19편으로 되어 있었는데, 후에 어느 학자가 증보(增補), 팔반가(八反歌), 효행(孝行), 염의(廉義), 권학(勸學) 등 5편을 더하였다. 각 편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금언을 제시하면서 시작된다. 제1편은 계선편(繼善篇)이다.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내린다’는 공자의 말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천명(天命), 순명(順命), 효행(孝行), 정기(正己), 안분(安分), 존심(存心), 계성(戒性), 근학(勤學), 훈자(訓子), 성심(省心), 입교(立敎), 치정(治政), 치가(治家), 안의(安義), 준례(遵禮), 언어(言語), 교우(交友), 부행(婦行) 편(篇)이 이어진다. 이 책은 하늘의 밝은 섭리를 설명하고, 자신을 반성하여 인간 본연의 양심을 보존함으로써 숭고한 인격을 닦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인간의 기본 덕목은 변하지 않는다. 마음속에 이 구절들을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비록 상황은 바뀌었을지라도 사람의 도리를 크게 벗어나는 일을 스스로 막을 수 있을 것이고, 옛 도덕을 지혜롭게 현대에 적용시키며 살 수 있는 능력도 생길 것이다. 세상의 모든 물건은 사용하면 닳고 줄어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사랑이고, 넉넉한 마음이다. 마음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우리 모두 이 사회 속에서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는 사랑의 화수분으로 살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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