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대를 키우자. 언젠가 무대 위에 서게 될 천재적 연기자를 꿈꿔보자. 적어도 꿈 꿀 자유는 있다. 생김은 어떤 모습이라도 좋다. 그러나 얼굴엔 최고의 배우가 되겠다는 열정이 빛을 발하고 눈은 불타고 절제된 몸짓은 태산차럼 진지하며 그의 발음은 정확하고 음성은 종소리처럼 아름답지 않으면 안된다.
한 번 돌아서고 한 번 굽힐 때 한번 웃고 한번 울때 관객은 그 천상의 재능에 넋을 빼앗기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그와 같은 최고의 배우는 저절로 탄생되지 않는다. 지금과 같은 박토에선 더욱 그러하다.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 법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