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문신
1542년(중종 37년) 경상도 의성 출생.
1607년(선조 40년) 사망.
본관은 풍산. 자는 이현, 호는 서애.
아버지는 황해도관찰사 류중영이며, 어머니는 진사 김광수의 딸임.
이황의 문인.
1564년(명종 19년) 생원·진사가 되고, 다음 해 성균관에 들어가 수학.
1566년(명종 21년)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
예문관검열, 공조좌랑, 부수찬, 정언, 이조정랑, 응교, 경연참찬관, 부제학, 대사헌, 병조판서, 이조판서,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
1604년(선조 37년) 호성공신 2등에 책록되고 다시 풍원부원군에 봉해짐. 시호는 문충.
저서 『서애집』·『징비록』·『신종록』·『영모록』·『관화록』·『운암잡기』·『난후잡록』·『상례고증』·『무오당보』·『침경요의』 등.
편서 『대학연의초』·『황화집』·『구경연의』·『문산집』·『퇴계집』·『효경대의』·『퇴계선생연보』 등.
에 "내 지나간 잘못을 징계하는지라, 후환을 조심할거나."란 말이 있다. 이것이 바로 을 지은 까닥이다. 나같이 못난 사람이 난리가 나고 국정의 질서가 무너진 가운데 국가의 중책을 맡아 위태로운 판국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넘어지는 형세를 붙잡지 못했으니 그 죄는 죽어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이럼에도 아직 시골구석에 살아남아서 구차하게 목숨을 이어 가고 있으니, 이 어찌 나라의 너그러운 은혜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