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인 비토리오 타비아니 감독과 평생 공동 작업해 온 파올로 타비아니 감독은 1960년대와 1970년대를 거치면서 네오리얼리즘과 표현주의, 브레히트적인 거리두기 등을 과감하게 혼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발전시켰고 <로렌조의 밤>(1982)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 상업적인 성공과 평단의 지지를 동시에 얻으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