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 전문 번역가의 길에 들어섰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미쓰다 신조의 『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유키 하루오의 『십계』 『교수상회』, 나가이 사야코의 『고비키초의 복수』, 이가라시 리쓰토의 『법정유희』 등이 있다.
하야미 삼남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하야미 삼남매 시리즈 《8의 살인》 《0의 살인》 《뫼비우스의 살인》은 기본적으로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는 본격 미스터리입니다. 쓸데없이 질질 끌지 않고 사건, 수사, 추리로만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 때문에 전개도 빠르고 책장도 술술 넘어갑니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좀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웃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