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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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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굽은 길들이 반짝이며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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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상

이상의 작품과 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할수록 세상에 알려진 이상에 대한 고정관념에 회의를 가졌다. 이상은 놀라울 정도로 신중하고 연약하며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이었다. 평론가들은 이상의 이러한 성향을 일제 치하라는 시대적 상황을 들어 어쩔 수 없었지 않았겠냐고 변호하거나, 예술가의 자기애 혹은 아집은 다 그런 것이라고 변명하려고 들었다. 우리에게 알려진 이상은 평론가들이 만들어낸 허구였다. 그는 참담한 시대의 현실과 병든 육신에서 벗어나려 애를 쓴 눈물겹도록 인간적인 청년이었다. 나는 이 소설에서 인간 이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수많은 이상의 작품과 평가와 후일담이 뒤섞인 이 소설을 통해 이상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그러나 소설은 소설일 뿐. 진실은 세상 저 너머에 있는 이상밖에 모른다.

아프리카

저는 저 먼, 야생의 대륙 아프리카를 동경합니다. 생명의 물결이 넘실대는 그곳. 야성으로 활기 찬 그곳의 동물들을 사랑합니다. 건기를 맞아 마사이마라로 대이동을 하는 세렝게티의 동물들을 존경합니다. 그들은 해마다 고난을 이겨내며 살고 있습니다. 고달프기 짝이 없는 삶이지만 꿋꿋이 이겨내는 그들은 그대로 신화이며 영웅입니다. 그 많은 동물 중 코끼리가 이 책의 주인공이 된 까닭은 하나뿐입니다. 우리가 동물원이나 서커스장에서 만나는 코끼리는 코끼리다운 모습을 잃어버린 코끼리입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저구마을 아침편지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사람이 시골로 와서 살게 되면 모든 게 낯설기 마련입니다. 서울에서 거제도 남단에 있는 이 마을로 올 때는 이사 가는 게 아니라 이민 가는 거라고 여겼습니다. 도시는 번잡하고 찌들고 각박하지만 시골은 한가롭고 평안하고 정감 넘친다는 관념도 지웠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삶이다, 작정했습니다. 시골에서 살려면 마음이 시골을 닮아야 합니다. 시골 같은 마음, 어울려 사는 기쁨과 방법을 알면 도시에 살아도 시골에 사는 게 되겠지요. 도시나 시골은 인위적인 구분일 뿐입니다. 조금만 더 자신과 가족과 친지와 친구와 동료에게 넉넉한 마음을 가져보십시오. 내가 행복하려고 하기보다 남을 행복하게 해서 그 모습을 보고 나까지 행복해지는 삶. 그걸 당신의 마음속에서 일구어나가시기 바랍니다. 거기가 시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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