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살고 싶었다.
몸은 물론 마음으로도 곱게 늙고 싶었다.
이 글들은 노릇노릇 잘 익은 내 마음의 산책이요, 독백(獨白)이다.
그 속에는 내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으리라는 믿음을 겸허히 가져본다.
그동안 이곳저곳에 실렸던 글들을 모아 보았다.
더 좋은 글, 더 깊이 있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아쉽다.
솔직히 쓰려다보니 어설픈 내 자랑을 많이 한 것 같아 부끄럽다.
어느 누군가에게 내 글이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와 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름다운 인연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