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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경제경영/자기계발

이름:전강수

출생:1959년, 대한민국 부산

최근작
2024년 5월 <불로소득 시대 부자들의 정체>

세상을 고치는 경제 의사들

경제학의 역사에서 위대한 인물로 남은 사람들은 자신을 스스로 경제를 고치는 존재로 여겼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들이 나름의 경제이론을 만들고, 책과 논문 그리고 칼럼을 쓰고, 생각이 다른 경제학자들과 치열하게 논쟁했던 것은 마치 의사들이 질병을 진단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것처럼 당시 자신들을 둘러싼 경제문제를 진단하고 그 때문에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경제적 고통에서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 나는 이들을 ‘경제 의사’라 부르고 싶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 세상에 다녀갔고, 또 지금도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특별히 5명을 뽑았다. 애덤 스미스, 헨리 조지, 존 메이너드 케인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그리고 토마 피케티가 그들이다.

토지에 숨겨진 이야기

불로소득에 세금을 무겁게 매기자고 했던 헨리 조지의 주장은 시장을 시장답게, 자본주의를 자본주의답게 만들자는 주장의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토지와 특권 등 불로소득의 원천에 세금을 무겁게 매기면 기득권을 침해당하는 사람들이 나오겠지요. 하지만 전체 국민 가운데 소수에 불과한 사람들의 ‘부당한 이익’을 지켜주기 위해 시장원리 회복하기를 주저해서야 되겠습니까? 더욱이 그들이 이익을 누리는 동안 다수 국민은 불평등과 빈곤에 허덕이게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헨리 조지 사상을 사회주의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은 대개 토지와 특권을 가지고 불로소득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거나 그들의 지원을 받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헨리 조지의 책은 여러 권 번역되었고 그의 이론을 다룬 연구 성과도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헨리 조지의 책에는 일반 시민이 혼자 읽고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은 앞부분이 어려워서 책을 펼쳤다가 금방 포기하는 독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헨리 조지의 이론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하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처럼 부동산 문제에 관해 잘못된 견해와 ‘가짜뉴스’가 판치는 곳에서는 일반 시민이 그의 이론에 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 이 책은 제가 ‘내일을여는책’에서 출간하는 두 번째 책입니다. 주요 대상은 청소년이지만 평소 헨리 조지 사상에 관심이 있던 일반 시민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건물주가 꿈’이라는 생각을 단호히 거부하고 나라를 정의롭게, 이웃을 행복하게 만들고자 다짐하는 청소년들이 나온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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