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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자경

최근작
2022년 2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

거북이가 간다

자연 속 친구들과 직접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물어보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새야, 나는 게 즐겁니? 태풍이 불 때 어디 있었니?” “물고기야, 너도 친구랑 잘 노니?” “나무야, 가고 싶은 데 없어?” “꽃, 너도 노래할 수 있니?” “얘들아,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니?” 묻고 또 물으며 귀를 기울였어요. 그랬더니 도리어 내게 물어보네요. “괜찮아요?” 여러분은 어때요? 괜찮아요? 그리고 앞으로도 괜찮을까요? 나, 너, 우리, 그리고 우리가 아는 모두. 물론 이 지구별도 함께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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