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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예술

이름:다시로 도모코 (田代知子)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 일본 도쿄

최근작
2016년 1월 <색연필 일러스트 쉽게 배우기>

공주와 요정

『동화의 정원』 제 2탄은 공주와 요정들의 이야기로 꾸며보았습니다. 어릴 적 꿈꾸던 세계를 이 책 속에 가득 담아냈습니다. 여러분은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동화 속 상상의 세계에 색을 입혀 주세요.

동화의 정원

아름다운 레이스가 하늘거리는 풍성한 드레스를 동경한 나머지 커튼을 드레스 대신 몸에 두르고 어린 발에는 맞지 않는 어머니의 하이힐을 신고 놀던 어린 저는 그림책의 세계를 늘 동경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그림책을 집어 드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그림이 없는 글책을 읽게 된 초등학교 때, 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순정만화 전성기였습니다. 순정만화 속 주인공은 눈동자가 별처럼 반짝거리는 소녀들. 여자 주인공이 좋아하는 남자아이는 마치 그림책 속에서 튀어나온 왕자님 같았습니다. 저는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서 기막혀 할 정도로. 만화를 읽고 난 후에는 그것을 흉내 내어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고 나면 또다시 만화를 집어 들었습니다. 만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결국 만화가가 아닌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제가 그림책과 다시 만난 것은 서른을 넘기고 나서의 일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즐겨 읽던 책을 다시 접하고서 놀란 것은 삽화의 아름다움, 강인함, 섬세함, 그리고 표현력. 언젠가는 이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바람이 맺은 결실이 바로 이 책입니다. 흑백의 세계에 색깔을 입히는 이는 바로 당신입니다. 마음이 가는 대로, 원하는 색을 원하는 곳에 칠하고 또 칠해 보세요. 색칠이 다 끝나면 당신만의 세계가 펼쳐져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을 내 손으로 완성한다는 기쁨을 마음껏 즐겨 보세요.

향기 나는 색연필 꽃그림

뜰이나 베란다에서 정성 들여 소중하게 키운 장미. 도로 옆 아스팔트 틈새로 얼굴을 살짝 내민 개모밀덩굴. 공원 한편에서 바람에 몸을 맡겨 꽃물결을 만드는 봄망초와 개망초. 달빛 아래에서 꽃잎을 하나 둘 펼치는 달맞이꽃. 이런 사랑스러운 꽃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 색연필입니다. 실외에서 꽃을 스케치할 때 물과 팔레트, 심지어 붓도 필요 없고 사용하기도 쉬운 색연필이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했지요. 확실히 손쉽게 스케치하기에는 색연필이 가장 적합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색연필화를 그리려고 했을 때, 나는 색연필화의 심오함에 놀라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간단해 보였는데 전혀 아니구나. 그동안 너무 쉽게 생각해서 미안해’ 내가 색연필화에 제대로 빠져들기 시작했을 때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색연필화는 무작정 색연필을 사용할 때보다는 ‘왠지 이제는 색연필을 다루는 방법을 조금 알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 무렵부터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색연필에는 늘 애용하던 투명수채화 도구들과는 또 다른 즐거움과 매력이 있었지요. 색연필은 각각 한 가지 색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두세 가지 색을 겹쳐서 칠하면 한층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천히 정성을 담아 끈기 있게 칠해보세요. 마음을 담아서요. 조금씩 꼼꼼히 조급해하지 말고 찬찬히 그려보세요. 인내심도 끈기도 없는 성급한 성격의 소유자인 저도 할 수 있었으니,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생각처럼 그려지지 않거나 망설임이 생기면 일단 손을 놓고 꽃을 바라보세요. 차분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관찰하세요.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꽃들은 언제라도 당신을 도와줄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다시 활력을 찾게 될 것입니다. 가방에 스케치북과 색연필을 넣고 모자도 쓰셨나요? 그럼 이제 꽃을 만나러 나가 볼까요?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꽃들이 햇빛 속에서 꽃잎을 살며시 흔들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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