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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예술

이름:클라우디아 나이스

최근작
2012년 10월 <하우 투 씨 하우 투 드로우 How to see, How to draw (스프링)>

하우 투 씨 하우 투 드로우 How to see, How to draw (스프링)

저는 누구의 작품에 대해서도 ‘좋다’ 또는 ‘별로다’라고 딱 잘라 말하지 않습니다. 안전지대에서 나오기 두려운 나머지 자기가 가진 재능을 전부 발휘하지 않는 화가도 존재할 테니까요. 드로잉이나 회화는 그 사람의 관찰력과 머리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해 석력이 어느 수준인지 보여주는 지표일 뿐입니다. 어떤 화가는 관찰 기술이 부족하지 않음에도 주제를 정확하게 재현하기보다는 분위기나 감(感)을 표현하는 데 힘을 씁니다. 이 또한 스타일의 차이일 뿐, 어떤 작품을 두고 수준이 별로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 책은 대상을 재현하는 드로잉 실력을 쌓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알파벳 쓰는 법을 배워나가듯이 드로잉 실력도 얼마든지 배우고 연습해서 쌓아나갈 수 있습니다. 모든 아이가 예쁜 손글씨를 쓰지는 못합니다. 글씨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은 손이 움직이는 대로 쓰는 데 쉽게 만족하지요. 또 누구는 얼마간 연습해서 그런대로 괜찮아지면 “난 여기까지야.”라며 멈춥니다. 그 결과 알파벳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부류인 개발새발족이 나타납니다. 멋진 손 글씨를 가진 어른이 꼭 태어날 때부터 글씨를 잘 썼던 건 아닙니다. 글씨를 습득하고 연습과 수련을 통해 실력을 쌓은 것입니다. 드로잉 기술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시작은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추는 것입니다. “난 여기까지.”라는 말은 “난 노력할 생각이 없어”와 같은 말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제자리걸음만 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 책을 보는 여러분은 더 좋은 작품을 창작하겠다는 기대를 품은 분들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아주 좋은 출발점입니다. 둘째 단계는 자신의 작품에서 유치한 상징들, 판에 박힌 아이디어들을 들어내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당신이 가진 능력, 즉 눈으로 정확히 보는 능력과 주제를 사실적으로 해석해내는 능력을 방해합니다. 우리 머릿속에는 어떤 대상은 어떻게 보여야 한다는 선입견이 늘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주제에서 ‘보고 있는’ 바를 소화하지 못하거나 갈피를 잡지 못할 때 그러한 선입견이 드로잉 속에 불쑥 들어오게 됩니다. 자기가 가진 선입견을 파악하고 벗어나는 방법은 2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셋째 단계는 관찰 기술을 습득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좋은 드로잉 작품을 창작할 수 있음은 물론 주변 세상을 더 풍부하고 예리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색과, 대비를 더욱 선명하게 느끼게 됩니다. 형태가 더 뚜렷하게 다가오고 직접 손을 대기도 전에 감각으로 질감이 느껴집니다. 정확한 드로잉 창작의 본질은 관찰이며 주제를 관찰하는 방법 중 더 효과적인 것들을 익히는 것, 그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드로잉 실력을 쌓는 마지막 단계는 오롯이 여러분의 몫입니다. 연습, 연습, 그리고 또 연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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