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거의 7년 전에 찰스 비어더의 <미국헌법의 경제적 해석>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무려 90년전에 출판되었고, 저자도 돌아가신지 무려 50년이 넘은 책이건만 여전히 미국헌법에 관한 탁월한 역사서이다.
미국 헌법은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충성심과 나라의 장래를 위햐 만든 작품이 아니고 자기들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만든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과도하게 경제적으로 해석한 면도 있지만, 또 미국헌법을 만든 55명의 대표들이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니까. 저자의 주장이 모두 사실은 아니다. 그리고 거의 90여년이 흐르는동안 많은 비평가들이 이책에 대해 비판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사 뿐만 아니라 서양사에서 이 책을 참고하는 것은 시대를 앞서가는 역사해석과 역사 서술과 역사 연구방법론 때문이리라. (2004년 6월 21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