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이혜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전라남도 진도

최근작
2021년 5월 <너도 똥 먹니?>

나와 마빈 가든

…… 책 속 배경과 같은 도심 외곽 개발 지구에서 살던 때, 책 속 남자아이와 처지가 같은 이를 만난 적이 있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들판이 아파트 밀림으로 변해 가는 걸 오롯이 지켜봐 온 목격자. 그이는 고향의 모습이 바뀔 때마다 친구들이 하나둘 고향에서 떠나가는 슬픔을 겪었다. 슬픔이 그리움을 낳은 걸까. 그이가 취미 삼아 그린다는 그림마다 시골 풍경, 그이의 고향 샛강이 흐르고 있었다. 가만히 떠올려 보니 그이의 샛강이 책 속 남자아이가 쓰레기를 주우러 간 샛강과 비슷한 것 같다. 비밀스러운 친구가 첨벙거리던,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 샛강과 닮은 것 같다. 어린 시절의 들판을 잃은 경험 때문에 어린 자녀들에게 다시 들판을 찾아주려 애쓰고 있는 그이 ‘선영이’가 이 책을 읽고 위로받기를, 다시 꿈꾸기를.

마틴 피그

이 작품을 번역하면서 제 머릿속에는 내내 ‘믿음’과 ‘진실’이라는 단어가 맴돌았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믿는다고 할 때 그 믿음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누군가를 진실한 사람이라고 여길 때 그 진실함이란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요? 우리는 어떨 때 믿음을 저버리고, 진실을 외면할까요? ‘믿음’과 ‘진실’을 힘주어 말하는 것은, 우리가 불신과 거짓이 난무한 현실에서 살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그런데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하는 걸까요? 마지막으로 마틴처럼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번역가로서, 이 작품이 우리나라 청소년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이 책을 계기로 케빈 브룩스의 독특한 스릴러 작품들이 더 많이 소개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독자 여러분과 함께 케빈 브룩스의 열혈 팬클럽을 창단할 수 있기를.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