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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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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수목한계선>

물집

바다 밑 끓던 용암이 섬 오름 봉분을 만들었다 내 안의 불화들이 살갗 아래 물집을 만든다 누구는 맹물로 그림을 그린다는데 나는 굳이 먹으로 흔적을 남기고 만다 -2009년 여름 정군칠

수목한계선

수평선은 하나의 한계선이다. 수평선을 넘으면 또 다른 한계선이 있다는 걸 나는 몰랐다. 나는 수평선까지 갔다가 항상 그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엎드린다는 것은 결코 굴신이 아니라 내공을 더욱 단단히 하는 것이다. 나는 수평선 안에서 몸을 웅크린 채 살아 왔고 또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나의 시 또한 저 수평선 안에 갇혀 있길 바란다. 이미 내 이마에는 몇 개의 수평선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 2003. 8. 모슬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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