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전-, 내가 꿈꿔 왔던 아기를 처음 만나던 순간 눈물이 저절로 주르르 흘러내렸다. 3.0kg가 안 되는 마른 몸으로 아기가 왔을 때, 뱃속에 있을 때 충분히 영양을 공급해 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정서적으로 잘 돌보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마음이 저렸다.
그 일을 겪으면서 여성들이 새 생명을 잉태하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과정을 미리 잘 알고 준비할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그것이 이 책을 쓰는 일에 적극적으로 매달리게 된 동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