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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생 임봉근과 1991년생 임다운이 함께 쓴 산문집 《오늘내일하는 사이》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임봉근과 임다운은 할머니와 손녀 사이이다. 둘이 같은 성씨를 쓰는 사연이 이 책의 출발이자 뿌리가 된다. 거기에서 시작한 글은 아주 특별하고 입체적인 할머니로서 풍성한 잎사귀를 이루고,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로서 꽃망울을 틔운다.
전국에서 급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영양초등학교’ 급식실에 비상이 걸렸다. 소금 범벅이 된 반찬부터 사라진 회오리 감자, 뒤죽박죽되어버린 식단표까지, 의문의 ‘연쇄 급식 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급식에 진심인 ‘두식’과 열혈 학급회장 ‘수영’은 경찰 아버지의 조언을 빌려 범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인생에 큰 불행이 닥치면 사람의 마음은 쉽게 무너진다. 심리학을 오래 공부하며 마음의 원리를 탐구해 온 저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고통을 겪고도 회복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자신도 그들처럼 시련을 잘 통과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전공인 심리학에 다시 기대 보기로 했다.
일상 속 남녀 간의 사랑에서 출발해 자연적 사랑, 예술적 사랑, 심리학적 사랑, 철학적 사랑, 종교적 사랑 등 다양한 모습의 사랑을 고찰한 책. 생물학, 인간학, 사회학, 종교, 도덕, 철학, 정신분석학 등 여러 차원에서 보지 않으면 안 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 영역인 성과 인간 상호 간의 관계에서 사랑의 결실로 나타나는 결혼, 그리고 성과 결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전을 읽고 토론하며 배우는 학습 공동체 세인트존스 대학의 공부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 책이다. 세인트존스 졸업생인 저자는 그곳에서 4년 동안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법과 학교생활을 한국인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들려준다.
고전 역학부터 양자역학까지 물리학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는 입문서다. 중력에서 시작해 시간과 공간, 우주로 사고를 확장하며, 수식 대신 비유로 개념을 풀어낸다. 물리학을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의 방법으로 안내한다.
세계적인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자전적 에세이 『어머니 내게 오시네』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출간 전부터 ‘아룬다티 로이의 첫번째 회고록’으로서 평단과 독자의 기대를 모았고, 미국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전미도서 비평가협회상(NBCC) 회고록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널리 알렸다.
내 생애 꼭 한 번은 읽는 영원한 고전, 「비룡소 클래식」 62번째 작품으로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이 출간되었다. 1919년 초판 출간 당시 전쟁의 비탄과 허무에 잠겨 있던 독일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민쩌미의 보이는 라디오 쩜그레 시즌 2가 시작됐다. 웃음, 공포, 로맨스, 고민까지 어린이들의 다양한 사연을 담았다. 익숙한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공감과 웃음을 전하는 이야기 책이다.
현대 아랍 시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아랍 세계 최고의 현존 시인” 아도니스의 대표 시집 《다마스쿠스인 미흐야르의 노래(Songs of Mihyar the Damascene)》가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29번으로 출간됐다.
미국 문단의 주목받는 시인이자 문학연구자, 논픽션 작가 캐럴라인 해굿의 『하얀 잉크』가 국내 첫 출간되었다. 해굿은 에세이, 회고록, 시, 논문을 섞는 형식 실험을 통해 여자-엄마-작가로서의 일견 자연스럽지만 혼란스럽고,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을 그리며 여성적 글쓰기의 가능성을 급진적으로 확장한다.
현재 미·중 패권 전쟁의 본질과 그 이면에 숨겨진 ‘힘의 논리’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이 ‘마약·테러·인권’이라는 도덕적 명분을 어떻게 타국 개입을 정당화하는 언어로 활용하는지, 트럼프의 작전 뒤에 숨겨진 치밀한 자원·에너지 계산은 무엇인지를 촘촘히 추적한다.
현대의 선지자 백성욱 박사가 일상 속 인연을 통해 설파한 수행의 정수. 1990년 초판 발행 이후 수많은 이에게 ‘마음 닦는 법’의 이정표가 되어온 이 고전은, 단순한 경전 해석을 넘어 깊은 내면의 갈증을 해소하는 실천적 지혜로 가득하다.
장편소설 『자두』에서 상실과 연대의 경험을 슬픔의 미학으로 담아낸 이주혜는 『괄호 밖은 안녕』을 통해 다종다양한 관계에 얽힌 고통과 이해를 더욱 깊어지고 확장된 시선으로 그려낸다. ‘번역’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이번 소설집은 지금까지 이주혜의 작품들을 따라 읽어온 독자들에게는 반가움을, 처음 읽는 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이름을 남길 것이다.
고전의 지혜도 읽기만 해서는 남지 않는다. 손으로 쓰는 순간 내 삶의 기준이 된다. 하루 한 장씩 읽고 쓰고 생각하며 고전을 ‘내 것이 된 문장’으로 바꾸는 필사 노트다. 문장, 해설, 질문, 기록으로 이어지는 사유 훈련을 담았다.
4만 년 전 구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사자 인간’ 조각상부터 현대의 이슬람 신비주의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어떻게 성스러움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경전으로 빚어냈는지 추적하는 역사서다.
59호 커버스토리는 ‘문학을 읽는 법’이다. 문학 작품 읽는 법에 무슨 정답 같은 게 있는 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마음 가는 대로 읽어도 좋은 것이 문학일 리도 없다. ‘문학’이 변하고 있는 걸까, 문학 ‘읽기’가 변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이 모든 감각이 근거 없는 착각일 뿐인 걸까.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지구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긴 미래, 심해 도시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청운시에 사는 모파는 고교 심해수영 선수다. 모파의 기록은 언제부터인가 주춤했고, 혼자서만 뒤처진 채 앞서 나가는 동료들을 바라보게 된 지 오래다. 레인에 뛰어드는 게 딱히 즐겁지 않지만, 아무런 길도 나 있지 않은 레인 밖은 더 두렵다.
에도 시대. 아름다운 딸이 있는 집에 재물이 들어오게 되면 그 딸은 살해당하게 된다. 이 저주의 원인을 조사하던 아버지는 누군가의 손에 죽게 되고, 딸인 히토미가 범인을 쫓는 도중에 시신의 머리에 끔찍한 상처를 꿰맨 자국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되는데.
뉴욕에 사는 수많은 여성들처럼 연애 운이라곤 없던 시드니는 마침내 완벽한 남자 톰을 만나며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믿었다. 다정하고 매력적인 의사인 톰은 그녀를 단숨에 사로잡았고, 시드니는 처음으로 안정된 미래를 꿈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근처에서 젊은 여성들이 잔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피해자들이 모두 같은 남자와 사귀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
인스타그램에서 23만 팔로우를 보유한 인기 로고 디자이너 조지 보쿠아가 로고 디자인을 연습하고 실험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사물의 일상적 모습을 기하학적 형태로 바라보는 시선을 길러주며, 사물 뒤에 숨은 구조와 그리드를 읽어내고 설정하는 법부터 좋은 로고의 특징까지 핵심만 압축해서 설명한다.
길을 걷던 토토에게 버려진 우산이 말을 건다. 펼쳐지기를 두려워하던 우산과 토토, 끼토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비 속에서 ‘우산의 우산’이 되어 준다. “너 지금 진짜 꽃 같아!”라는 말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 사랑받을 자격을 전하는 이야기다.
한국에서 ‘다민족 과학’이 출현한 과정과 관련 쟁점들을 정리하고 비판적으로 고찰한 연구서. 우선 2000년대 들어 한국 정부가 ‘다문화 사회’ 도래를 주장하며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과학이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에 주목한다.
아이돌을 꿈꾸는 주인공 고운이가 친구들과 팀 ‘하츠프렌즈’를 결성해 오디션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동화다. 크고 작은 어려움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하츠프렌즈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꿈꾸는 아이들에게 따스한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