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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의 저명한 언론인 페페 에스코바가 갓 태어난 손자 ‘아이얀’에게 애정을 담아 쓴 편지다. 저자는 손자가 세상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열다섯 살이 될 2030년에 이 글을 읽어보기를 바라며, 자신이 평생에 걸쳐 축적한 지적 유산과 생존의 지혜를 기록했다.
1931년생 임봉근과 1991년생 임다운이 함께 쓴 산문집 《오늘내일하는 사이》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임봉근과 임다운은 할머니와 손녀 사이이다. 둘이 같은 성씨를 쓰는 사연이 이 책의 출발이자 뿌리가 된다. 거기에서 시작한 글은 아주 특별하고 입체적인 할머니로서 풍성한 잎사귀를 이루고,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로서 꽃망울을 틔운다.
매 시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어린이들의 ‘최애’에 등극한 티니핑. 마음의 요정 티니핑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은 물론, 장난스럽고 노는 게 가장 좋은 어린이들의 솔직한 마음까지 아우르며 어린이들의 가장 친밀한 친구가 되었다. 어린이들의 영원한 최애 티니핑이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이라는 이름으로 환상적인 공주, 왕자 이야기와 함께 돌아왔다.
<사이시옷> 시리즈는 한 시인이 다음 시인을 추천하며 이어지는 연작 시집으로, 시인과 시인, 언어와 언어 사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연결과 떨림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사계절 시네마』는 <몸>과 <기억>, 그리고 <시네마적 시선>을 중심에 두고 있다.
전국에서 급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영양초등학교’ 급식실에 비상이 걸렸다. 소금 범벅이 된 반찬부터 사라진 회오리 감자, 뒤죽박죽되어버린 식단표까지, 의문의 ‘연쇄 급식 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급식에 진심인 ‘두식’과 열혈 학급회장 ‘수영’은 경찰 아버지의 조언을 빌려 범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서먹해진 친구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소통과 배려에 관한 동화. 친구들의 속마음이 들리는 신비한 경험을 통해 우정을 지키고 회복하는 데 필요한 마음을 전한다. 2014년 출간 이후 문학나눔, 아침독서 추천 도서로 주목받고 도서관 대출 인기 도서로 꾸준히 읽혀 온 작품이다.
삶을 바꾸는 질문, 신학에서 시작된다. 바울 신학을 완결된 체계가 아닌 사유의 과정으로 읽으며, 종말의 지연과 공동체의 긴장 속에서 신학적 상상력을 복원하고 신앙을 해석과 성찰의 과정으로 다시 묻는 책이다.
영은이의 할머니는 하루가 멀다 하고 가족들에게 전화해 여기가 아프다, 저기가 아프다 하소연을 하기 일쑤다. 결국 영은이의 엄마 아빠는 한 뿌리에 50만 원이나 하는 산삼을 구입하고, 영은은 노령견 루키와 내키지 않는 산삼 심부름에 나서는데….
기만은 도덕적 일탈이 아닌 생존 전략이다. 뻐꾸기 탁란부터 인간 사회의 사기까지, 자연과 인간을 관통하는 속임수의 원리를 탐구한 PROSE Award 수상 과학 교양서로, 속임수와 신뢰의 진화를 함께 보여준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룡 운동회가 열리는 날. 공룡 친구들이 운동장으로 모여든다. 먼저 익룡들이 기분 좋게 날아오르며 “알 나르기” 경기를 시작한다. 머리 위에 붉은 볏이 있는 프테라노돈이 알을 떨어뜨린다.
때밀이 장갑네는 3대째 이어져 온 목욕탕집이다. 처음 문을 연 뒤로 단 하루도 닫은 적이 없는 끈기와 인내의 상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때밀이 장갑은 무슨 일이든 금방 싫증을 내고 그만두기 일쑤다. 오늘도 게임에 푹 빠져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은 태권도를 그만두겠다는데….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 여행에 지친 사람,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라면 이 책이 제격이다. <리얼 일본 소도시>에서는 진정한 휴식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소도시와 여행지 20여 곳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어둠 속에서 낯선 목소리가 당신의 목덜미에 숨을 불어넣으며 묻는다. “옛날이야기를 좋아하세요?” 이 책은 매끄럽게 다듬어진 현대 작가의 창작물이 아니다. 무로마치 시대부터 에도 시대까지, 이름 없는 민초들이 입에서 입으로 옮기며 살을 붙여온 ‘날것의 저주’ ‘전승 기담’들을 엮은 보기 드문 기록물이다.
강의록을 책으로 남기는 것이 평생의 버킷 리스트였던 이어령, 『강단에서 만나는 이어령』은 그가 못다 이룬 꿈을 제자들이 간직해온 노트와 기억을 통해 다시 불러내는 시도이다. 여기에서는 평론가이자 전 문화부 장관, 시대의 지성으로 널리 알려진 이어령의 또 다른 얼굴, ‘교수 이어령’을 조명한다.
202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김은아 작가의 다섯 번째 동화책이다. 작가는 ‘고궁빌라’라는 현실적이면서도 이웃 간의 정이 넘치는 공간에 세영과 오작가, 독자들을 불러 모았다.
감정에 휘둘리는 대신 이성으로 서는 32가지 문답을 담았다. 칸트의 질문을 따라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익히고, 타인의 정답이 아닌 자기 기준을 세우게 하는 생각 매뉴얼이다.
인생에 큰 불행이 닥치면 사람의 마음은 쉽게 무너진다. 심리학을 오래 공부하며 마음의 원리를 탐구해 온 저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고통을 겪고도 회복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자신도 그들처럼 시련을 잘 통과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전공인 심리학에 다시 기대 보기로 했다.
일상 속 남녀 간의 사랑에서 출발해 자연적 사랑, 예술적 사랑, 심리학적 사랑, 철학적 사랑, 종교적 사랑 등 다양한 모습의 사랑을 고찰한 책. 생물학, 인간학, 사회학, 종교, 도덕, 철학, 정신분석학 등 여러 차원에서 보지 않으면 안 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 영역인 성과 인간 상호 간의 관계에서 사랑의 결실로 나타나는 결혼, 그리고 성과 결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전을 읽고 토론하며 배우는 학습 공동체 세인트존스 대학의 공부법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 책이다. 세인트존스 졸업생인 저자는 그곳에서 4년 동안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법과 학교생활을 한국인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들려준다.
고전 역학부터 양자역학까지 물리학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는 입문서다. 중력에서 시작해 시간과 공간, 우주로 사고를 확장하며, 수식 대신 비유로 개념을 풀어낸다. 물리학을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의 방법으로 안내한다.
세계적인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자전적 에세이 『어머니 내게 오시네』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출간 전부터 ‘아룬다티 로이의 첫번째 회고록’으로서 평단과 독자의 기대를 모았고, 미국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전미도서 비평가협회상(NBCC) 회고록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널리 알렸다.
개봉 17년, 마침내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한국 영화’, ‘시대가 놓친 마스터피스’로 재평가받으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한 영화 <김씨표류기>가 무삭제 각본집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평화로운 파롱섬을 뒤흔든 의문의 손님과 치명적인 발냄새! 기절한 파롱파롱족을 깨우기 위해 고대 레시피 속 물약 10병을 완성해야 하는 긴박한 모험이 펼쳐진다. 새들의 오물 공격과 깜깜한 동굴 탐험, 절벽에서 사나운 염소의 방해를 피해 재료를 구하는 과정은 독자에게 손에 땀을 쥐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내 생애 꼭 한 번은 읽는 영원한 고전, 「비룡소 클래식」 62번째 작품으로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이 출간되었다. 1919년 초판 출간 당시 전쟁의 비탄과 허무에 잠겨 있던 독일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민쩌미의 보이는 라디오 쩜그레 시즌 2가 시작됐다. 웃음, 공포, 로맨스, 고민까지 어린이들의 다양한 사연을 담았다. 익숙한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공감과 웃음을 전하는 이야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