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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마주한 순간, 나는 경외를 느꼈다. 박물관 안은 먼지투성이였지만, 배는 고요하게 있었다. 숙성된 백향목의 향이 공기를 가득 메우고, 뱃머리에서 선미까지 이어진 곡선은 숭고했다. 파피루스 뗏목의 형상을 따랐지만, 섬세하고도 간결한 곡선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문명의 선언이었다.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26권에서는 삼국지 영웅들이 남긴 지혜를 가슴에 품고 잃어버린 왕좌를 되찾는 아자드의 이야기가 나온다. 반란을 일으킨 무리를 몰아내고, 백성들과 함께 루마 제국에 맞서는 아자드. 드디어 밝혀지는 마람카의 정체. 과연 이들은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판데모니움』은 범죄의 덫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는 인물들의 사투와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청소년 소설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문제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제1회 소원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작품은 왜 우리는 악을 뿌리 뽑지 못하고 그것이 반복되도록 내버려두는지 질문하며 청소년 범죄를 안일하게 다루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점검하게 한다.
법률 조항이 1억 개를 넘어 인간 판사가 법을 이해할 수 없게 된 미래, 법정을 점령한 인공지능 판사를 그린 소설집이다. 정보라, 조광희, 곽재식, 박진규 네 작가가 참여해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법정과 인간의 정의를 둘러싼 질문을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가마쿠라는 한여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름방학이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나태한 인간의 모범이 될 법한 생활을 보내던 모가리는 급하게 추억을 만들기로 하지만 한편, 학생회에서는 회장과 니카 사이에 균열이 발생하는데...
이탄 고교 생활의 마지막, 코미 양의 졸업을 그린 최종권이다. 루미코 양과 운전학원에 다니고 카와이 양과 집을 보러 다니며 대학생활을 준비하던 가운데 졸업식이 시작된다. 코미 양은 자신이 느껴 온 것과 되고 싶었던 자신에 대해 마음속 이야기를 꺼낸다.
가마쿠라는 한여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름방학이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나태한 인간의 모범이 될 법한 생활을 보내던 모가리는 급하게 추억을 만들기로 하지만…. 한편, 학생회에서는 회장과 니카 사이에 균열이 발생한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체육 대회의 동아리 대항전 릴레이가 다가오고…….
통증 잡는 스트레칭 노하우로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문훈기 박사가 P스트레칭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P스트레칭은 ‘수동적 스트레칭(passive stretching)’을 말하는데 이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관절에 대해 전문 지식을 가진 스트레칭 수행자의 도움을 받아 혼자서 자극하기 어려운 부위까지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냄새 맡은 값》으로 제13회(2023) 앤서니브라운그림책 공모전에서 수상한 모서현 작가는 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새로운 그림책 경험을 주었다. 이번 두 번째 창작 그림책 《달콤하고 무섭고 따뜻한 색》에서 보여 주는 세계는 색을 표현하는 말, 언어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언어가 만들어지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체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해부학과 생리학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본 인체 과학’ 입문서이다. 장기별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조 → 기능 → 기전 → 질환으로 이어지는 인과적 흐름을 통해 인체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영어 학습 분야 누적 2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백선엽 작가가 어린이를 위한 영어 필사책을 출간하였다. 시험과 암기 위주의 학습은 영어를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결국 흥미와 자신감을 잃게 한다. 《하루 세 줄 초등 영어 필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으로, 하루 세 줄을 따라 쓰는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20여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자 저작권 전문가인 저자가 출판 실무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논란과 오해, 분쟁 사례를 중심으로 저작권의 핵심 가이드를 제시한다. 저자와 출판사가 처음 만나는 계약의 순간부터 책이 세상에 나와 독자와 만나는 유통의 전 과정을 저작권이라는 렌즈로 들여다본다.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김민서의 신작 장편소설 『호구』(창비청소년문학 145)가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세상과 부딪치며 위태롭게 흔들리는 소년의 성장을 강렬하게 선보인다.
이미지와 글의 경계를 허물어온 일러스트레이터 이에니의 첫 에세이 『쉽게 자주 반하는 마음』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타인과 세계로부터 쉽게 상처받고 움츠러드는 대신, 오히려 마음의 빗장을 열고 세상의 작고 사소한 것들에 기꺼이 ‘반하기’를 선택한 한 개인의 다정하고도 단단한 기록이다.
직관은 우리를 속이고, 확률은 종종 오해된다. 이 책은 수학 공식으로 알려진 ‘베이즈 정리’를 통해 우리가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을 갱신하는 방식을 설명한다. 중국 대표 콘텐츠 플랫폼 더우반에서 “수학과 인생을 동시에 설명하는 생각의 책”이라는 평가를 받은 화제의 교양서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심리학 서적을 넘어, 독자가 직접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경험하도록 안내하는 ‘심리 비전 퀘스트’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우리가 겪는 반복되는 실패의 원인이 ‘노력의 양’이 아니라 ‘자아의 위치’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종이공작. 만들기 입체도감 시리즈 <공룡 1>이다. 뜯어서 접고 붙이면 살아 움직이는 듯 리얼한 입체모양이 완성된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종이공작. 만들기 입체도감 시리즈 동물1이다. 뜯어서 접고 붙이면 살아 움직이는 듯 리얼한 입체모양이 완성된다. 한 장 한장 뜯어서 접고 조립하다 보면 내 손에서 멋진 완성품 탄생한다. 만들기를 하면서 손을 정교하게 움직이는 활동은 두뇌가 발달하는 아이들에게 좋다. 만드는 방법을 보고 따라하며 손과 눈의 협응력을 높여 준다. 신기하고 멋진 동물을 만들며 이름표와 함께 나만의 멋진 동물관을 꾸며 보자.
프랑스 문단의 탁월한 이야기꾼, 베로니크 오발데의 연작소설집 『한낮의 불운』이 출간되었다. 『한낮의 불운』은 2024년 ‘봄의 공쿠르상’으로 불리는 공쿠르 단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하지 마”라고 말하는 대신, 무엇이 나를 잠시 즐겁게 하는지, 무엇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잠깐 기분을 좋게 해 주는 것들이 있지만, 그것에 기대고 의지하다 보면 오히려 몸과 마음이 더 힘들게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 그림책을 통해 어려서부터 몸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감각을 기르고,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