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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의 고전 『혐오사회』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오늘날 모든 일상에 뿌리 깊이 박힌 극단적 증오의 기원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지난 10년 동안 혐오에 무감각해져 냉소와 방관이 일상화된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린다.
귀가 들리지 않는 소녀가 귀 큰 토끼 ‘베니’를 그리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구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래도 괜찮은 하루』 10년 만의 개정판이다. 청각 장애와 시력 상실의 위기 속에서도 버킷 리스트와 그림으로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3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으로, 함윤이 작가의 첫번째 장편소설이다. 202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함윤이 작가는 데뷔 4년 만에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이상문학상 우수상, 이효석문학상 우수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아왔다.
500원만 주면 다 알려 주마! 300살 고양이 고고 선생이 글쓰기 비결을 알려 주는 국어 동화다. ‘아무 말 노트’ 활용법부터 기사문과 편지 쓰기까지 다양한 글쓰기 전략을 이야기와 만화로 풀어내고 워크북 활동으로 글쓰기 자신감을 키우도록 돕는다.
책 한 권을 끝까지 읽기 힘든가? 독서가 즐거운 적이 없다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나? 이런 어린이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고고 선생이 나타났다. 낮에는 책방 주인, 밤에는 고양이로 변신하는 300살 고고 선생이 독서를 싫어하는 어린이 시후에게 특별한 읽기 비결을 알려 준다.
주식 차트를 처음 접하는 초보 투자자를 대상으로 차트의 기본 개념부터 분석 방법까지 그림을 중심으로 설명한 실전 입문서다. 차트의 종류와 유형은 물론이고 추세 해석을 덧붙여 독자가 차트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도구로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현대 생태학의 아버지’ ‘현대 조류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세상을 떠난 지 약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조류학자 존 제임스 오듀본. 그의 삶을 현대의 조류학자 켄 코프먼이 남다른 통찰로 재해석한다.
한나 아렌트가 훗날 ‘악의 평범성’을 제기하기에 앞서 ‘나치 정신’의 본질을 파헤치려 했던 더글러스 켈리의 뉘른베르크 재판 경험과 그 이후의 삶을 압도적인 사실감으로 재구성했다.
일본 아동·청소년 문학계의 최고 권위인 ‘제62회 노마아동문예상’을 수상한 하세가와 마리루의 장편소설 『너를 죽이려면』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번 작품으로 노마아동문예상까지 거머쥐며 일본 영어덜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어둠 속에서 낯선 목소리가 당신의 목덜미에 숨을 불어넣으며 묻는다. “옛날이야기를 좋아하세요?” 그 순간, 당신은 이미 『방울벌레 이야기』가 설계한 기이한 덫에 발을 들인 셈이다. 이 책은 매끄럽게 다듬어진 현대 작가의 창작물이 아니다. 무로마치 시대부터 에도 시대까지, 이름 없는 민초들이 입에서 입으로 옮기며 살을 붙여온 ‘날것의 저주’ ‘전승 기담’들을 엮은 보기 드문 기록물이다.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스터리 작가 유키 신이치로의 신작.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은 음식배달 어플 ‘비버 이츠’의 배달기사와 셰프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컨템포러리 미스터리로, 비대면 시대의 기묘한 사건과 반전의 재미를 그린다.
삼성전자, 데스커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SNS를 통해 수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캐릭터 ‘물렁이 사원’이 드디어 만화 에세이로 찾아왔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 반질반질해진 엉덩이가 매력적인 물렁이 사원은 오늘도 퇴사를 꿈꾸면서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1인분의 삶’을 일궈 나간다.
엄마의 품을 떠나 드넓은 세상을 향해 첫 지느러미 질을 시작한 대왕고래의 여정을 아름다운 문장과 생생한 묘사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엄마 고래 곁에서 눈 위의 태양과 얼음 위의 화산을 구경하던 작은 아기고래. 이제 스스로 헤엄쳐야 할 시간이 왔다.
요즘 아이들이 마음껏 머물 수 있는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퐁퐁팡팡 어린이 카페》는 조금 특별하다. 이곳은 어린이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공간이다.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웃음소리가 커도 괜찮으며, 아이가 아이답게 머물 수 있도록 환대하는 곳이다.
최근 관심이 부쩍 높아진 ‘그라스grass’라 부르는 식물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정원에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그라스 가드닝을 시작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 두어야 할 것들은 물론 그라스를 소개하며, 정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340여 종의 관상용 그라스를 정원 서식처와 생육 습성 정보와 함께 정리했다.
강의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시행착오, 그리고 저자가 직접 경험하며 축적해온 집필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책을 쓰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전 가이드다.
크고 생생한 그림과 이야기로 사랑받는 유아 백과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의 27번째 책. 극지방의 눈보라, 거대한 공항, 거친 공사 현장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약하는 특수자동차 69종을 소개한다.
배를 마주한 순간, 나는 경외를 느꼈다. 박물관 안은 먼지투성이였지만, 배는 고요하게 있었다. 숙성된 백향목의 향이 공기를 가득 메우고, 뱃머리에서 선미까지 이어진 곡선은 숭고했다. 파피루스 뗏목의 형상을 따랐지만, 섬세하고도 간결한 곡선은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문명의 선언이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작가 바루의 작품으로, “내가 새라면?”이라는 짧은 질문에 담긴 무한한 자유와 가능성을 노래하는 그림책이다. 본문 속 아이는 새가 되어 계절을 가로지르고, 찬 강물을 마시며, 지평선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평화로운 일상을 꿈꾼다.
살아가며 겪는 크고 작은 아픔 중에서도 우리 사회를 흔든 '대형 참사'의 기억은 마음속 깊이 자리 잡는다. 『마음을 전하는 그림책』은 이러한 사회적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제주 북촌리 어르신들과 전남 무안의 어린이들이 만나,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완성한 치유의 그림책이다.
친구 사이의 미묘한 감정과 관계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그려 내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순간 우정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따뜻하게 보여 준다. 우리는 모두 다른 온도를 지닌 존재이기에, 함께 있을 때 더 반짝일 수 있는 것 아닐까?
9~11세기 서유럽 고전장원제 아래서 살아간 농민의 삶을 “생존조건”과 “생활수준”이라는 두 축으로 정리한 연구서다. 저자는 영주직영지 경작을 위해 무보수 강제노동을 수행해야 했던 농민을 고전적 의미의 농노로 규정하고, 그 물적·경제적·사회적 조건을 사료에 기대어 촘촘히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