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지성’의 유쾌한 융합을 지향하는 휴먼큐브가 낡고 닳은 재생지 공책 한 권에 담긴 가치를 더 많은 독자와 나누고자,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를 출간했다. 한국웹툰산업협회장 서범강이 직접 쓰고 그린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 걸까?』는 ‘봉구’라는 친숙한 캐릭터의 일상 만화이다.
경찰 서장 대행 조 티보듀에게 여름은 붐비는 거리, 술집의 싸움, 사소한 절도라는 일상의 문제를 안겨준다. 하지만 이제는 호숫가에서 실종된 십 대 소녀다. 해변 마을 퓨리티, 호숫가 별장에 놀러 온 여름 손님 중 한 명인 십 대 소녀가 실종되고 마티니 클럽의 이웃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사랑하는 한국문학이라는 세계를 알리기 위해 저자 김승복이 10년 전, 그리고 18년 전부터 성실히 뛰어다니며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한국 독자들에게 마거릿 애트우드는 《시녀 이야기》 등을 쓴 소설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의 작가로서 첫 출발은 이십 대 초반에 자비 출판한 시집이었다. 《돌은 위로가 되지》는 2008~2019년에 걸쳐 애트우드가 써내려간 최근의 시들을 모은 것으로, 원숙한 경지에 이른 거장의 시선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복잡한 내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의 법칙들을 소개한다. 마음의 법칙을 아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선다. 마치 마음을 읽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 이 언어를 이해한다면 우리는 복잡했던 감정과 생각이 명쾌하게 정리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마주별 중학년 동화로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온 《걱정 말아요 문방구》 2권이 출간되었다. 네 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이뤄진 이번 책은 특히 걱정을 물리칠 내 안의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천지회를 바라보는 기존의 양분된 두 시각—천지회를 반청복명(反清復明)의 정치적 결사로 이해하는 강희파의 시각과 상호부조(相互扶助)의 사회경제적 결사로 이해하는 건륭파의 시각—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면서, 지금까지도 중국 인민들의 생활과 심태 곳곳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 인간적 운명 공동체가 ‘과연 어떠한 비밀결사였는가’라는 근본적 문제의식을 차근차근 해명해나가고 있다.
사라진 것에 대해 애통해하는 기록이자, 조사에 기반한 회고록이며, 극단주의로 몰고 가는 우파 힌두 민족주의의 뿌리를 캐려는 시도다. 저자는 지난 7년간 폭동 피해자, 가해자, 경찰 등 수백 명의 사람을 만나 인터뷰했다. 감정, 목소리, 일어났던 일 모두 저자의 문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출간 직후, 수많은 상을 휩쓸며 화제를 모은 《주게무의 여름》이 한국에서도 출간되었다. 《주게무의 여름》은 일본 최고 권위의 아동 문학상인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을 동시 수상한 작품으로, 한 작품이 두 상을 나란히 받는 것은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이력이다.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신호와 소음The Signal and the Noise》에서 ‘소음이 가득한 세상에서 의미 있는 신호를 찾는 법’을 제안한 통계 분석 전문가이자 정치분석가 네이트 실버가 10여 년 만에 두 번째 책 《리스크테이커》(원제: On the Edge)로 돌아왔다.
우주의 시작부터 인류의 미래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의 기원을 추적하는 대서사다. ‘빅히스토리’ 창시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와 공동 연구한 아시아 최고 권위자 김서형 교수가 우주와 지구, 생명과 인간, 문명과 미래 사회까지 138억 년의 역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낸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이승민 작가의 동화 시리즈 『말랑콩떡 히어로』의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1권에서는 어린이들의 학교생활을 방해하려고 졸음 가스를 퍼뜨린 곰팡이 군단의 스파이와 맞서 싸워 학교를 지켰다면, 2권에서는 더 무시무시한 곰팡이 군단의 음모를 막으려 공동 작전을 펼칠 새로운 떡 요원이 등장한다.
“당신의 유일한 봄날 아침을 놓치지 마시라” 이 유명한 문구로 우리의 마음을 흔든 철학자이자 음악학자인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프랑스 철학자 신티아 플뢰리가 장켈레비치의 사유를 한 권으로 펼쳐낸다. 프랑스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의 명강연으로 시작된 이 책은, ‘시간의 철학자’ 장켈레비치의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사유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 초대장이다.
청와대는 단순한 ‘국가의 상징’이 아니다. 정치, 외교, 경호, 의전, 기록, 조경, 행사, 보안, 통신 등 수많은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거대한 시스템이며, 그 안에는 이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를 대신 빛나게 하고, 누군가의 뒤에서 균형을 맞추고,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청와대를 만드는 사람들. 이 책은 그들에 대한 이야기다.
아이의 모습을 한 슈퍼히어로 전우치가 옆집으로 이사 온다면 어떨까? 도술을 부리는 장난꾸러기, 정의롭지만 삐딱하기도 한 전우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상상에 빠진 작가는 고전 소설 속 주인공을 불러내 평범한 아이 석이의 옆집으로 이사를 보냈다.
「크리미널 마인드」 「앨빈과 슈퍼 밴드」 출연 배우 '매슈 그레이 구블러'는 연기에서 연출로, 연출에서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로 자신의 창의성을 확장해 나가는 다재다능한 예술가다. 배우로서 ‘관객을 설득하는 캐릭터란 무엇인가’ 고민하며 인간이 느끼는 근원적 감정을 탐구하던 구블러가 재미난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신작 동화 『나의 커다란 초록 손』(창비교육)으로 한국의 독자들과 만난다.
아이의 모습을 한 슈퍼히어로 전우치가 옆집으로 이사 온다면 어떨까? 도술을 부리는 장난꾸러기, 정의롭지만 삐딱하기도 한 전우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상상에 빠진 작가는 고전 소설 속 주인공을 불러내 평범한 아이 석이의 옆집으로 이사를 보냈다.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진다.
인간과 요괴가 서로의 반려가 되는 신비로운 요괴 판타지 세계 「반려 요괴」 시리즈가 세 번째 이야기로 찾아왔다. 반짝이는 보석이 없는 등딱지를 가진 요괴 ‘민둥이’와 실수하더라도 무엇이든 스스로 해 보고 싶은 3학년 남자아이 ‘황준’의 특별한 만남을 담고 있다.
구독자 440만 명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 옐언니가 초등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코믹스 6권으로 돌아왔다. 초등학생들이 펼치는 청춘 로맨스 코미디, 옐언니. 예서와 친구들이 겪는 고민과 이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보며 공감과 동시에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박노해 시인이 지난 20여 년간 지구시대 유랑자로 ‘다른 길’을 찾아 기록해온 사진과 글을 펴내는 〈박노해 사진에세이〉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신간 『산빛』에서는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변치 않고 자리를 지켜온 산과 그 품에 깃들어 생기 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지은 작가 그림책시리즈 번외편 플립북 시리즈 <뇸뇸뇸> 츠츠츠츠 번외편. 털숭숭이가 마시멜롱들을 뇸뇸뇸~ 꿀꺽! 해버렸을까? 어릴 적 책 귀퉁이에 그려서 후루룩 넘겨보던 만화책의 아날로그 감성을 이지은 그림책 플립북에서 만나보자. 디지털감성에만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해 주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들여다보고 본 적 없던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이퐁 작가가 SF부터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산뜻한 보법으로 넘나들며 시공을 초월하는 깊고도 단단한 질문들을 던지는 한편 끝내 코끝을 시큰하게 하는, 팽창하는 우주 같은 이야기들을 모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