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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익숙한 하루가 지루하게 느껴질 때, 세상은 날마다 축하할 일로 가득하다고 말한다. ‘나’는 애마 아침놀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혼자 마을에 가는 일과 매일 반복되는 풍경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발견한다. 삶 그 자체가 충분히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2.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세 아이가 의문의 추락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숨겨야 할 비밀과 서로를 향한 오해로 위태롭게 흔들리는 세 인물이 단단한 우정을 쌓아 가는 과정을 그렸다. 상담 로봇 모드니가 추락하는 충격적인 첫 장면은 독자의 눈을 사로잡고,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미묘한 심리 갈등은 작품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3.

『조선일보』로 등단하여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정현우 시인의 『검은 기적』이 출간되었다. 정현우 시인의 이번 시집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오래 기억하는 시인의 시선으로 사랑하는 어머니의 부재를 통과하며 남은 빛과 형상의 세계를 더듬는다.

4.

여의도 증권가에서 신기술 성장주 분석으로 명성이 높은 김학주 교수의 빅테크 기업 발굴 리포트이다. AI, 양자컴퓨터, 반도체, 원자력, 수소, 블록체인 등 주식 시장의 상승을 견인하는 신기술 산업의 성장과 변화를 분석하고 업계의 대장주 역할을 하는 기업들의 강점과 미래 전망을 담았다.

5.

기획, 기능, 디자인, 사용자 흐름 등 제품 전체를 책임지는 설계자이자 문제 해결을 디자인해온 27년 차 프로덕트 디자이너 올리비아 리가 대혼란의 AI 시대에 새롭게 설계해야 할 일의 본질에 대한 궁리를 《일을 위한 디자인》에 풀어냈다.

6.

노동계급 가족을 떠나 자신을 재구성해 온 디디에 에리봉의 신작이다. 『랭스로 되돌아가다』 이후 어머니를 중심에 둔 사회적 전기로, 노년과 돌봄, 취약한 몸과 죽음의 문제를 개인의 경험과 사회학적 분석으로 풀어낸다.

7.

예부터 달나라는 천향옥토라 하여 옥토끼들이 떡방아를 찧으며 산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제주 옥토끼들은 달나라에서 감귤을 기르며 산다고 하는데…… 올겨울, 백유연 작가가 전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를 만나 보자.

8.

손택의 대표작이자 첫 번째 에세이집인 『해석에 반하여』는 예술과 세계를 바라보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현대 비평의 혁명적 고전이다. 출간 당시 서른세 살이던 수전 손택은 이 책으로 20세기 지성계를 뒤흔들며 등장해 ‘뉴욕 지성계의 아이콘’, ‘새로운 감수성의 사제’로 자리매김했다.

9.

《삼체》 시리즈의 작가 류츠신이 공인한 단 하나의 스핀오프, 《삼체X: 관상지주》가 서삼독에서 출간된다. 원작자 류츠신의 동의를 얻어 출간된 《삼체X》는 중국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10.

2024년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수상작. 노예 부부가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찾아 떠난 목숨을 건 여행. 작가 우일연은 철저한 고증과 소설적 긴장감으로 놀라운 역사를 복원해 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미국 역사 고증을 넘어, 억압에 맞서 자유를 찾는 인간의 보편적 투쟁이자 사랑의 기록이며, 혐오와 분열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와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11.

피아노 조율사이자 『경양식집에서』 『중국집』을 쓴 조영권 작가의 신작 『국수의 맛』이 나왔다. 조율을 마친 뒤 궁금한 음식을 맛보는 소박한 취미를 32년이나 기록해 온 그의 비밀 수첩에서 전국의 우리 국수 이야기만 모아 엮었다.

12.

『스틱!』, 『스위치』 등을 통해 개인의 행동 및 조직 경영 개선에 놀라운 통찰을 전달해온 저자가 이번 신작에서는 안 되는 일도 되게 만드는 힘이자 변화를 이끄는 비결인 ‘레버리지 포인트’를 찾아내고, 자신이 가진 자원을 재배치하여 삶과 조직, 기업에 진전을 가져오는 혁신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13.

말해지지 못한 것을 번역하고 삭제된 존재를 복원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한국계 미국인 사회학자 그레이스 M. 조는 가족의 침묵과 어머니의 유령적 존재를 추적하며, 한국전쟁과 기지촌, 미국 이주 속에서 생성된 양공주의 트라우마를 사회적 존재로서의 유령 연구로 확장한다.

14.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이 관장이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다. 탄탄한 스토리와 환상적인 그림을 축으로, 우리를 친숙한 공간에서 타임슬립(time slip)과 스페이스워프(space warp)라는 SF 장치를 통해 단숨에 진화의 현장으로 이끈다.

15.

국내 최초로 「배송지 주」를 완역한 전8권 정사 『삼국지』다. 32만 자 주석과 『정사 삼국지 사전』을 더해 기존 번역의 한계를 넘어 삼국 역사의 맥락과 진실을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16.

전 세계에 파이어(Fire) 운동, 이른바 경제독립 및 조기은퇴 운동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재정교육의 대가로 불리는 JL 콜린스의 역작 《부에 이르는 가장 단순한 길》이 10년 만에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17.

『이처럼 사소한 것들』, 『맡겨진 소녀』의 작가 클레어 키건의 데뷔작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 다섯 번째로 소개하는 클레어 키건의 작품인 『남극』은 젊은 시절의 작가가 1999년에 처음 선보인 소설이다. 이 작품은 루니 아일랜드 문학상과 윌리엄 트레버상 등 4개의 문학상을 휩쓸며 아일랜드 문학계에 사건을 일으켰다. 이로써 다산책방은 키건이 지금까지 27년을 활동하는 동안 펴낸 모든 소설의 한국어판을 완간하였다.

18.

으뜸이와 에이미의 전생 스토리, 지구에 또 찾아온 외계인, 이불 속에서 오래 버티기 대결, 크리스마스라서 안 좋은 점, 에어프라이어 요리 시간, 인공 지능과 사랑에 빠진 으뜸이 등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웃음을 퍼트리는 흔한남매를 만나 보자.

19.

제44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회신 지연』이 민음의 시 338번으로 출간되었다. 수상자 나하늘 시인은 독립문예지 《베개》의 창간 멤버로 2017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파업 상태의 언어’와 ‘읽히지 않는 책’을 시라는 장르로 매개하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는 시인의 작품 세계는, 독립출판물 『Liebe』와 『은신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

워런 버핏, 짐 로저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의 거장’으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가 남긴 유일한 주식 투자 바이블 『금융의 연금술』이 재출간된다. 재귀성 이론의 개념과 원리는 물론, 그가 직접 보고 겪은 경제 사건에서 재귀성이 작용한 양상과 그가 이를 어떻게 활용해 투자 수익을 얻었는지를 샅샅이 담아냈다.

21.

“현존하는 최고의 비평가”, “수전 손택이나 크리스토퍼 히친스 같은 거장들과 나란히 거론될 수 있는 21세기의 거의 유일한 문학 비평가”로 평가받는 제임스 우드의 에세이가 국내에 처음 출간되었다.

22.

대입 논술, 수능 비문학 지문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주제를 골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최신 토픽으로 풀어내고, 이미지가 풍성한 잡지식 구성으로 각 주제를 그림 그리듯 머리에 새길 수 있게 했다.

23.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4만 년 동안 지속됐지만 최근 200년간 고도화된 기술 발달로 인해, 아프리카에서 온 거대 영장류인 인간종의 손에 모든 생물권의 운명이 놓이게 됐다. 저자는 지구 환경과 생명성에 대한 큰 위기감을 안고 인간과 동물, 4만 년 관계의 대서사를 추적한다.

24.

한국문학의 가장 높은 산, 만해문학상·대산문학상·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황석영이 장편소설 『할매』로 돌아왔다.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전세계를 열광시킨 『철도원 삼대』(창비 2020)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

25.

20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친구 관계 안에서 아이들이 겪는 마음의 변화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주주쌤’ 최현주 작가의 첫 책이 출간된다. 그동안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초등맘들의 뜨거운 공감을 받아온 ‘주주쌤의 친구 관계 이야기’를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는 『내 친구는 왜 그럴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