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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갈까?” 죽음을 끝이 아닌 자연과 우주로 돌아가는 연결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2026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수상작으로, 간결한 글과 강렬한 이미지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한다.
심리학 박사 린다 N. 에델스타인이 30년 이상 축적한 임상 경험과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이코패스 범죄자나 트라우마를 겪는 인물 등 문제적 캐릭터의 내면 분석은 물론, 영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는 생애 전 주기의 성격적 특징을 폭넓게 조망한다. 여기에 신체 조건, 직업, 가족 관계 같은 외부 환경이 인물의 심리와 어떻게 얽히는지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톡톡 튀는 발랄함과 감각적인 시어로 수많은 젊은 독자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온 고선경 시인의 세번째 시집 『러브 온 더 락』이 출간되었다. 이전 시집들을 통해 반짝이는 일상의 감각과 사랑스러운 위트로 한국 시단에 대체 불가한 고유의 영역을 구축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한층 더 짙어지고 서늘해진 시선으로 경이로운 문학적 확장을 선보인다.
어김없이 찾아온 열두 번째 봄, 시인 진은영과 그림책 작가 이수지가 함께 건네는 세상 모든 아이의 삶을 축원하는 시 그림책. 세월호 참사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기억해 온 두 작가가 만났다.
세계적인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자전적 에세이 『어머니 내게 오시네』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출간 전부터 ‘아룬다티 로이의 첫번째 회고록’으로서 평단과 독자의 기대를 모았고, 미국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전미도서 비평가협회상(NBCC) 회고록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널리 알렸다.
버지니아 울프의 세계를 탐사하는 소설 『미츠』는 마모셋원숭이의 기록을 바탕으로 사실과 허구를 엮은 작품이다. 전쟁의 시대 속 인간과 비인간의 유대를 그리며, 울프의 작가적 삶과 글쓰기의 시간을 함께 보여 준다. 『플러시』에 대한 오마주이자 여성 작가들의 연결을 담은 문학적 성취다.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지구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긴 미래, 심해 도시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청운시에 사는 모파는 고교 심해수영 선수다. 모파의 기록은 언제부터인가 주춤했고, 혼자서만 뒤처진 채 앞서 나가는 동료들을 바라보게 된 지 오래다. 레인에 뛰어드는 게 딱히 즐겁지 않지만, 아무런 길도 나 있지 않은 레인 밖은 더 두렵다.
돈에 관한 전략서이다. 철저하게 데이터와 자료에 기반해 집필한 이 책은, 자산 형성의 전체를 조망하며 단계별로 부의 여정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40여 년간 미국 수만 가구의 금융정보를 밀도 있게 분석해 만든, ‘돈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혁신적인 프레임워크를 이 책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부커상 《궤도》 작가 서맨사 하비 에세이. 2024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부커상을 수상한 서맨사 하비의 유일한 에세이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발표 당시 “가장 지적이면서 가장 위태로운 작품”, “사람을 홀리는 책”, “아름다운 정신에 대한 찬란한 초상” 등 찬사가 끊이지 않았던 매우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작품이다.
프랑스에서만 10만 부 이상 판매되고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의 후속작인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2>가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남중국해, 흑해, 대만해협, 홍해, 발트해 등 경쟁과 대립, 갈등의 공간으로 ‘사실상의 전쟁터’가 되어버린, 즉 21세기 <최고의 지정학적 격전지>로 떠오른 전 세계 21곳의 해협과 바닷길을 다룬다.
4만 년 전 구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사자 인간’ 조각상부터 현대의 이슬람 신비주의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어떻게 성스러움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경전으로 빚어냈는지 추적하는 역사서다.
중앙장편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대산문학상, 젊은작가상, 김유정문학상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문학상들을 석권하는 동시에 장편소설 『딸에 대하여』(민음사 2017)를 세계 각국에 번역 출간하고 이어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문학의 저력을 국제적으로 증명한 바 있는 소설가 김혜진이 네번째 소설집 『달걀의 온기』를 선보인다.
데뷔 4년 만에 최연소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혁명적 발견이라 불리는 예소연 작가의 소설집 《너의 나쁜 무리》가 출간되었다. 타인의 부정적이고 위태로운 모습에 거리를 두다가도 결국에는 휩쓸려 ‘우리’가 되고 마는 이들의 결속과 유대에 관한 이야기다.
한국문학의 미래와 함께하고자 2010년 제정된 젊은작가상이 2026년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올해 젊은작가상에 이름을 올린 수상 작가는 김채원 길란 남의현 서장원 위수정 이미상 함윤이다.
방방곡곡 유적지와 박물관을 누비며 배우는 교과서 속 핵심 한국사. 백 번 외우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한국사와 친해지는 법이라는 메시지처럼, 흔한남매와 함께 유물과 유적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며 역사를 익히는 학습 만화 시리즈다.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가 “인간 본성에 대한 탁월한 안내자”라 칭하고 신경의학자 올리버 색스가 “우리 시대 최고의 과학 저술가”라 평한,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자 로버트 M. 새폴스키의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가 출간됐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기호 3번 안석뽕』 『4×4의 세계』 등 주옥같은 창작동화를 발굴하며 한국 어린이책의 기준을 정립해 온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30회 고학년 동화 부문 대상작 『비밀의 종이 울리면』이 출간되었다.
‘어째서 사람들의 마음은 서로 엇갈릴까?’ ‘왜 타인을 위하는 선한 마음이 헛돌고, 때로 상대방을 상처 입힐까?’ 『왜 나의 다정함이 당신을 상처 입힐까』는 이런 물음의 답을 찾으며, 진정한 이타와 돌봄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고찰하는 책이다.
몸을 일으키는 것조차 힘든 사람, 하루에 10분밖에 짬이 나지 않는 사람에게도 운동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책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 하주원의 임상 경험과 여러 약점을 안고 있는 몸으로 다양한 운동과 직접 부딪쳐온 시간이 함께 쌓인 자리에서 나왔다.
길에 떨어진 돈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이야기로, 2026년 제15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다. 작가 이여민은 평범한 초등학생 두민이가 겪는 사건을 통해 도덕적 갈등과 딜레마를 유쾌하고 긴장감 있게 풀어내며 자본주의 사회의 욕망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보여준다.
전 세계에 『오베라는 남자』 열풍을 불러일으킨 프레드릭 배크만이 『나의 친구들』로 돌아왔다. “완벽한 귀환”이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이번 작품 또한 출간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1977~1978년 독일에서 출간된 고전이 50년 만에 한국어판으로 소개된다. 자유군단 남성들의 자서전과 소설, 선전물 등을 분석해 파시즘과 폭력의 심리를 추적하고 남성성, 권력, 욕망의 구조를 비판적으로 재구성한다.
유한한 시간의 의미를 탐구하는 그림책 『피니토』가 출간되었다.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작가 빅터 D.O. 산토스와 볼로냐 라가치 상을 세 차례 수상한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협업한 작품으로, 한국어판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출간된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1989년 《월광 게임 - Y의 비극 ‘88》로 데뷔한 이래, 작품은 물론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며 미스터리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대작가의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표현을 빌면, ’잡지 목차에 있으면 이름에서 빛이 나는‘ 인기 작가들이 속속 참여했다.
어린이의 일상에 빛을 비추는 작가 김영진의 신작으로, 혼자라고 느껴질 때 찾게 되는 마법 같은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법과 오싹오싹 짜릿한 마법,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마법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아이들의 감정이 구체적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