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는 이탈리아 페자로에서 관악기 주자인 아버지와 소프라노 가수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세기 전반을 통해 오페라 분야에서 경이로운 성공을 거둔 로시니는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전체의 오페라계에 크게 군림했다. 롯시니는 종래의 이탈리아 작곡가들이 능숙하게 처리하지 못했던 관현악법에 정통했는데 18세기 이래의 고전적 작품과 19세기 낭만주의적인 두 면을 겸비한 작곡가였다. 그가 오페레타에서 보인 웃음은 때로는 조롱이자 익살이기도 했으며 때로는 아픈 곳을 찌르는 풍자이기도 했다. 그의 오페라는 37편이 있는데, [세비야의 이발사] 와 [빌헬름 텔] 등이 대표작이다. 1829년, 37세 이후부터는 오페라에 전혀 손대지 않고 38년간의 여생 동안 종교 음악과 소품 몇 곡만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