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철이네 교실이 발칵 뒤집혔다. ‘욕 킬러’ 남철이가 친구의 부탁을 받고 욕을 대신해준 것이 사건의 발단. 선생님 참관 하에 ‘초등학생들이 욕을 많이 하는 문제를 해결하자’는 대책 회의가 열리고, 급기야 ‘욕하고 싶은 사람은 돈을 내고 사용권을 사야 한다’는 기상천외한 규칙이 만들어진다.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 말이 불러일으킨 욕과의 전쟁! 남철이와 아이들은 과연 욕 안 하는 아이로 변신할 수 있을까?
자신이 왜 욕을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말끝마다 욕을 달고 사는 아이들, 얼떨결에 친구에게 욕을 하고 나서 기분이 안 좋았던 경험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마음 한 구석이 뜨끔할 것이다. 습관적으로, 멋있어 보여서, 다들 욕을 하는데 나만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욕을 한다는 아이들의 사정과 속마음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정면 돌파하는 이야기. 하는 사람도 기분 좋고 듣는 사람도 기분 좋아지는, 말의 긍정적인 힘을 강력하게 전파하는 동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