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의 권위자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고 알려주는 빅티처 시리즈의 첫 권의 주제는 인간 뇌의 작동 방법을 살펴보는 인지심리학이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기에 대해 배우고 생각에 대해 더 깊게 알아본다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름길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몰랐던 것을 알게되는 것 그 자체로 조금 더 똑똑하게 생각할 수 있다.
무서움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바로 응시한다. 어린이라고 외로움과 두려움과 고독을 모를 리 없다. 만약 없다고 생각된다면 없어야 한다는 당위에 짓눌린 것을 아닐까. 김개미 시인은 본인만의 부드러운 어조로 간과하기 쉬운 어린이들의 숨은 마음을 들여다본다. 그 다정함에 시를 계속 읽어나갈 수 있다.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등을 집필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인 황석영은 우리 민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민담집을 펴냈다. 포문은 역시나 고조선의 단군 이야기,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시조들의 이야기다. 황석영 작가의 입담으로 채워진 익숙하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훗날 그 끈이 세계의 가운데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해줄 것이다.